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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연쇄 정상석 도난 사건… ‘정상석 헌터’는 도대체 누구?

 

 

 

글 윤성중 기자

 

 

 

http://san.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3/24/2022032401876.html

 

입력 2022.03.24 14:55 | 수정 2022.03.2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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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 애기봉(204m) 정상석이 감쪽 같이 사라졌다. 누군가 고의로 훼손하여 벼랑쪽으로 끌고 간 흔적이 남아 있다.

불암산 애기봉 정상석도 사라졌다.

지난 3월 15일 수락산 주봉의 정상석과 도정봉 정상석이 사라진데 이어 인근 불암산의 애기봉 정상석도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에 따르면 불암산 애기봉 정상석은 3월 22일쯤 없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작성자는 "정상석을 질질 끌고 가서 바위 밑으로 내팽개친 흔적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수락산 주봉 정상석을 가져간 사람과 동일범일 가능성이 있다" "서울쪽만 그런 게 아닌듯, 금백종주(부산 금정산~백양산) 코스에도 정상석 여러개 없어짐" "왜 이러는 거지 진짜?"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2월 초에는 수락산 기차바위에 설치된 국내 최대 규모의 고정 로프들을 모두 제거하여 의정부 경찰서가 조사 중이다. 의정부시는 해당 코스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기차바위 로프 훼손부터 수락산 정상석, 도정봉 정상석, 애기봉 정상석까지 동일 인물이 계획적으로 정상석을 훔치거나 훼손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불암산 애기봉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에 속한 높이 204m의 봉우리로 인근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등산로 상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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