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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 UCL 진출 경쟁 후끈… EPL 마지막 대접전

 

 

 

 권중혁 2022.04.06. 04:08

 

 

 

 

 

 

득점 후 기뻐하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득점 후 기뻐하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Copyright@국민일보

 

 

 

유럽축구 리그가 종반으로 진입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위한 경쟁도 점입가경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4위 싸움이 가장 치열한 가운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독일 분데스리가도 막판까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5일 현재 EPL 4위는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다. 아스널과 승점 54로 동률이지만, 토트넘이 골득실에 앞섰다. 다만 아스널은 1경기 덜 치른 상태다. EPL 4위는 UCL 진출권을 얻을 수 있는 마지막 자리다. 아스널이 4일(현지시간) 크리스탈팰리스에 0대 3 충격패하면서 4위 싸움이 더욱 치열해졌다.

 

토트넘과 아스널이 4위 싸움에 가장 앞서있지만 6위 웨스트햄과 7위 맨체스터유나이티드도 언제든 4위에 올라설 수 있다. 맨유와 토트넘의 승점 차는 불과 3점이고, 남은 경기는 8경기다.

 

향후 일정은 토트넘에 비교적 유리하다. 남은 8경기 상대는 아스톤빌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브렌트포드, 레스터시티, 리버풀, 아스널, 번리, 노리치시티다. 리버풀과 아스널 정도만 강팀으로 분류된다. 다만 오는 5월 8일 리버풀과 원정경기, 13일 아스널과 홈경기, 15일 번리 원정경기 등 1주일에 3경기 강행군이 예정돼 있다. 이 고비를 잘 넘겨야 한다.

 

아스널은 고행길이 예정돼 있다. 아스널은 남은 9경기 중 4경기에서 첼시, 맨유, 웨스트햄, 토트넘 등 강팀을 상대한다. 이마저도 홈경기는 맨유전뿐이다. 특히 오는 21일과 23일 이틀 간격으로 첼시와 맨유를 차례로 상대해야 한다. 토트넘과 ‘북런던 더비’가 4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이 많지만, 앞선 강팀들과 경기를 무사히 통과했을 때나 가능한 이야기다.

 

주전들이 줄부상을 당한 것도 아스널에 뼈아프다. 우측 풀백을 책임지던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레프트백 키어런 티어니마저 부상을 당했다. 중원을 책임지던 토마스 파티 역시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 부상으로 교체아웃됐다.

 

맨유과 웨스트햄도 쉽지 않은 일정이다. 맨유는 남은 8경기 중 3경기가 리버풀, 아스널, 첼시전이다. 웨스트햄은 남은 7경기 중 3경기를 첼시, 아스널, 맨시티와 상대한다. 유로파리그 8강 1·2차전도 치러야 해 만만치 않은 일정이다.

 

프리메라리가는 레알마드리드(승점 69점)가 독주하고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비야 3팀이 모두 승점 57점으로 나란히 UCL 진출권에 속해 있다. 하지만 5위 레알 베티스가 53점으로 추격하고 있어 언제든 유로파리그로 밀려날 수 있다. 분데스리가에선 라이프치히가 4위(승점 48점)에 위치했지만, 정우영이 활약하는 프라이부르크(승점 45점)와 호펜하임(승점 44점)이 호시탐탐 치고 올라갈 기회를 노리고 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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