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 지식정보센터

해외 뉴스

 

 

 

 

 

한겨레

 

 

북 “노망 늙은이의 푼수없는 객기”…러 두둔하며 바이든 맹비난

 

 

 

 권혁철 2022.04.10. 14:03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일 북미건설노조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 제공: 한겨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일 북미건설노조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미국 집권자’를 거친 말로 비난했다. 개인 필명 논평이란 형식으로 공식성을 누그러뜨렸지만, 북한 관영매체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향해 욕설에 가까운 비난을 쏟아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9일 ‘김명철 국제문제평론가’ 개인 명의로 ‘최후의 패자는 미국이 될 것이다'는 논평을 싣고 “최근에만도 미국 집권자는 러시아 대통령을 근거 없는 자료를 가지고 악의에 차서 헐뜯었다”며 “타당하고 확증된 근거가 없이 주권국가의 수반을 전범자, 살인 독재자로 몰아붙이다 못해 권력의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떠벌인 것은 타 민족에 대한 모독이고 명백한 주권 침해 행위”라고 주장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일 우크라이나 부차 지역에서 러시아군에 처형된 것으로 추정되는 민간인 주검들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범 재판에 회부할 것을 촉구했다.

 

 

이 매체는 “침략과 모략의 능수인 양키의 후예들만이 내뱉을 수 있는 망언”이라며 “미국 집권자의 지적 능력에 문제가 있으며 노망한 늙은이의 푼수 없는 객기에 불과하다는 결론이 나온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 집권자가 그 정도의 지능 지수를 가지고 장장 50년이라는 화려한 정치 경륜 속에 무슨 일을 바로 했겠는가 하는 의문이 겹쳐든다”고 비난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민간인 학살 상황에 빗대 북한 인권 문제를 지속적으로 문제삼는 미국을 비난했다. 이 매체는 “미국과 서방 언론들의 화면과 지면은 집단 살육, 민간인 학살이라는 끔찍한 표제들로 도배되고 서방 세계에서는 전범자 처벌, 제재 강화, 무기 지원을 부르짖는 정객들의 목소리만 귀 따갑게 울려나오고 있다”며 “그야말로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과 서방 나라들은 이전 유고슬라비아와 아프가니스탄, 이라크를 비롯한 세계의 도처에서 폭력과 전쟁, 인도주의적 재난, 불안정을 초래하고 수백만명의 무고한 민간인들을 무참히 학살한 침략의 원흉”이라며 “이런 나라들이 민간인들의 보호자 행세를 하려 드는 것이야말로 어불성설이고 인권에 대한 모독”이라고 말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 (한겨레 권혁철) 북 “노망 늙은이의 푼수없는 객기”…러 두둔하며 바이든 맹비난 ... [2022-04-10] viemysogno 2022.04.10
367 [IIS Message] 우크라이나 기차역의 집속탄 폭격, 그 공격자를 찾습니다...!! - (서울신문 강민혜) [2022-04-09] viemysogno 2022.04.09
366 (서울경제 윤홍우) 제 2의 '소련 경제 붕괴작전'이 몰고올 후폭풍 [윤홍우의 워싱턴 24시] ... [2022-04-09] viemysogno 2022.04.09
365 [II - 민주당의 입법 폭동을 규탄함] (중앙일보 김철웅-정용환) 김오수마저 '반대' 밝혔다…전국 검찰 '검수완박' 집단 반발 [2022-04-09] viemysogno 2022.04.09
364 (서울경제 김연하) 수천명 모인 우크라 기차역에 폭격 "어린이 등 39명 사망" [2022-04-09] viemysogno 2022.04.09
363 (서울경제 진동영) 인텔·마이크론 한배…美 '반도체 항모' 띄운다 [2022-04-08] viemysogno 2022.04.08
362 [IIS - 인수위, 해상풍력 제동…신재생 수술대 오른다 [2022-04-06] viemysogno 2022.04.06
361 (서울경제 정혜진) 미 상공 덮는 배달 드론 시대 오나…규제 완화 기대감 [정혜진의 Whynot 실리콘밸리] viemysogno 2022.04.05
360 (서울경제 장형임) 美 러시아 디폴트 압박하나…미 은행 통한 국채 이자 상환 불허 [2022-04-05] viemysogno 2022.04.05
359 [IIS -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는 저자의 시종일관 오류를 강하게 비판함] (중앙일보 신태환) 러시아 편드는 당신, 일본 제국주의자 논리와 같다 [2022-04-04] viemysogno 2022.04.04
358 [IIS - Message] 우크라이나 사태 핑계를 대며 다른 난민들 문제 덤프 처리할 기세 [2022-04-03] viemysogno 2022.04.03
357 [IIS - Message] (서울경제 윤진현) "건강한 사람에 코로나 주입하니…50%만 감염됐다" [2022-04-03] viemysogno 2022.04.03
356 [IIS - 코로나를 핑계로 한 중국의 무역보복] (중앙일보 김은빈) 한번 쑤신 면봉, 다음 사람 입에 넣었다…中방역 영상에 발칵 [2022-04-02] viemysogno 2022.04.02
355 (서울경제 김경훈) "순식간에 사라진 러시아군"…점령지역 '텅텅' 전쟁 끝? [2022-04-02] viemysogno 2022.04.02
354 [Comment] (서울경제 이태규-서일범) 공급대란에 자원 무기화…'결핍의 인플레' 온다 [2022-04-01] viemysogno 2022.04.01
353 [Comment] (서울경제 조양준) [단독] 세계 석탄 발전 역대 최대…거꾸로가는 탄소중립 [2022-04-01] viemysogno 2022.04.01
352 (서울경제 김영필) 美 소비 짓누르는 인플레…비축유 너무 많이 방출해도 리스크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 [2022-04-01] viemysogno 2022.04.01
351 (서울경제 김연하) 푸틴 지지율 무려 83%…침공 후 급증한 이유는? ... [2022-04-01] viemysogno 2022.04.01
350 [IIS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시민 안전을 책임져야 할 것] (KBS 변진석) 러시아군에 막힌 마리우폴 피란 버스…공세 강화 [2022-04-01] viemysogno 2022.04.01
349 (중앙 김서원) 트럼프, 푸틴에 또 SOS…"바이든 아들 비리 공개해달라" ...[2022-03-31] viemysogno 2022.03.3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56 257 258 259 260 261 262 263 264 265 ... 279 Next
/ 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