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감독이 팀을 많이 향상시키고 있었는데,
도대체 왜 자른 것인지 이해가 가질 않네요.
포체티노 시절 한 번 챔스 결승까지 간 적 있으니,
그 이후에도 바로 챔스 결승까지 가지 않으면
감독 탓이라고 생각한 것인가요?
콘테 감독은 토트넘 팀이 문제가 심각하고,
단시간 내에 팀을 최상의 상태로 끌어올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분명히 밝혔었고,
포체티노 이후 감독들이 모두 단시간에 적응하지 못했던 것을 보면
분명 콘테 감독을 더 믿고 맡겼어야 하지 않았나 싶은데,
너무 빨리 경질한 것은 레비 회장과 토트넘 팀의 책임이 크다고 봅니다.
누군가 대단한 감독이 내려와 몇 달 만에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팀을 세계 최고의 팀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잘못된 것입니다.
그리고 과거 포체티노 감독 또한
챔스 준우승하기까지 몇 년의 시간이 걸렸고요.
콘테 감독이 팀을 맡아 팀 성적이 좋았는데,
토트넘 구단 측이 챔스 준우승 이후 지나친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토트넘보다 훨씬 더 많이 투자하는 팀들도 토트넘보다 못한 기량과 성적을 내는 구단들이 많은데,
콘테는 정말 잘하고 있었다고 봐야 합니다.
세계 최고의 감독에게 너무나도 무례했던 토트넘 구단입니다.
콘테를 해임한다고 하길래 필자는 당연히 콘테 감독의 희망사항과도 맞고, 또 포체티노 감독과 합의가 된 줄 알았는데,
그것들이 모두 아니었다면, 구단 측이 콘테 감독에게 너무 한 것이라고 봅니다.
콘테 감독이 있던 얼마 전까지 팀은 리그 4위는 가능해보였는데.... ㅜㅜ
지금은 챔스는 물론이고 그 이하도 힘들지 모릅니다.
...... [2023-04-25]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스포츠 축구
1대6 참패→손흥민, 대행의 대행 지도 받는다...옛스승은 첼시행 유력
중앙일보
입력 2023.04.25 13:54
업데이트 2023.04.2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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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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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토트넘 임시감독이었던 라이언 메이슨(오른쪽 둘째)이 손흥민을 안아주고 있다. AFP=연합뉴스
2021년 4월 토트넘 임시감독이었던 라이언 메이슨(오른쪽 둘째)이 손흥민을 안아주고 있다. AFP=연합뉴스
1대6 참패의 후폭풍으로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이탈리아) 감독대행이 경질됐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25일 “뉴캐슬과의 경기는 용납할 수 없고, 지켜보는 게 참담했다. 스텔리니는 떠난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이 뉴캐슬과의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1-6 참패를 당한 지 하루 만에 내려진 결정이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달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해임한 뒤 그를 보좌하던 스텔리니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승격 시켰다. 하지만 4경기에서 단 1승(1무2패)에 그쳤다. 콘테 스리백 전술의 ‘복붙(복사 후 붙여넣기)’이란 혹평을 받았고, 뉴캐슬과의 4-5위 맞대결에 생뚱맞게 포백을 꺼냈다가 킥오프 21분 만에 5실점을 허용했다.
뉴캐슬전 1-6 참패 후 다음날 해임된 스텔리니 토트넘 감독대행. AFP=연합뉴스이미지크게보기
뉴캐슬전 1-6 참패 후 다음날 해임된 스텔리니 토트넘 감독대행. AFP=연합뉴스
토트넘의 올 시즌 남은 6경기는 라이언 메이슨(32·잉글랜드)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는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31)이 ‘대행의 대행’의 지도를 받는 촌극이 벌어진 거다. 메이슨 감독대행은 2021년 조세 모리뉴 감독이 경질된 뒤에도 임시 지휘봉을 잡은 바 있다. 토트넘은 한달 사이에 2명을 자르는 등 2019년부터 3년5개월 동안 6번이나 사령탑을 교체했다.
5위 토트넘(승점53)은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능한 3위 뉴캐슬와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6점 뒤져있다. 심지어 토트넘은 한 두경기를 더 치렀다. 6위 애스턴 빌라에 승점 2점 차로 쫓겨 유로파리그 출전도 장담할 수 없는 신세다.
그러자 레비 회장은 뉴캐슬전 후 해리 케인, 위고 요리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에릭 다이어 등 토트넘 선수 4명과 회의한 뒤 스텔리니를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레비 회장은 “궁극적으로 내 책임”이라고 밝혔지만, 토트넘 팬들은 ‘레비 아웃’을 외치고 있다.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할 경우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는 율리안 나겔스만(36·독일)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데려올 수 있을지 미지수다. 또 ‘에이스’ 케인이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 토트넘은 28일 맨유전을 앞뒀다.
2019년 토트넘 감독 시절 손흥민(오른쪽)을 안아주는 포체티노. 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크게보기
2019년 토트넘 감독 시절 손흥민(오른쪽)을 안아주는 포체티노. 로이터=연합뉴스
한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1·아르헨티나) 전 토트넘 감독이 잉글랜드 첼시와 최종 협상 중이며 선임에 근접했다고 BBC 등 영국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첼시는 이달 초 그레이엄 포터를 경질한 뒤 프랭크 램파드를 임시감독으로 선임했지만 4전 전패를 당한 데다 리그 11위에 그치고 있다.
첼시 차기 사령탑에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대표팀 감독, 나겔스만 등이 거론됐지만, 2019년 토트넘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끈 포체티노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포체티노는 지난해 파리생제르맹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쉬고 있다. 손흥민은 2015년부터 19년까지 토트넘에서 지도를 받았던 ‘옛스승’ 포체티노를 적으로 만날 수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