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與 상임전국위 "당 비상상황, 비대위 설치 필요" 만장일치
중앙일보
입력 2022.09.05 14:55
업데이트 2022.09.05 15:21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김은빈 기자
구독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헌·당규 개정안 의결을 위해 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6차 상임전국위원회에 참석해 있다. 김경록 기자
국민의힘은 5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현재 당이 비상상황이라고 유권해석하고 비대위원장 선출을 위한 전국위 소집요구안을 의결했다.
윤두현 전국위 의장 직무대행(부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상임전국위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상임전국위원들은 현재 당이 처한 상황이 비대위 설치 요건에 해당하고 설치 필요성도 있다고 해석하고 판단했다"며 "이는 만장일치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윤 대행은 "현재 상황에서 비대위원장 사퇴와 비대위원 전원이 사퇴해 개정 당헌 제96조 1항 1호 또는 2호 사유로 비대위 설치 요건이 충족됐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종전 당헌을 적용해 판단하더라도 당에 비상상황이 발생했고 안정적인 당 운영과 비상상황 해소를 위해 비대위 설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윤 대행은 "이에 따라 전국위 소집 요구안도 의결했다"며 "오늘 중 전국위 소집을 공고하고 3일 뒤인 9월 8일 비대위 설치, 비대위원장 임명을 위한 5차 전국위 소집을 의결했다"고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