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 지식정보센터

국내 뉴스

 

중앙일보

박대출, KBS 앵커멘트 수정에 "진상규명특위 검토하겠다"

 

 

입력 2023.05.26 11:09

 

업데이트 2023.05.26 11:11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이수민 기자 

구독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6일 KBS의 민주노총 건설노조 집회 관련 보도 수정에 대해 “국민이 낸 수신료로 운영되는 KBS가 오보에 대해 조작보도까지 했다”며 “진상규명과 전수조사, 책임자 징계 조치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KBS는 경찰이 민주노총 건설노조 1박 2일 집회를 불법으로 규정한 근거를 내놓지 못했다는 ‘허위 멘트’를 생방송으로 내보냈고, 마치 그런 보도를 하지 않은 것처럼 은폐하기 위해 ‘허위 멘트’ 부분만 다시 녹화해서 교묘히 화면을 갈아 끼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KBS가 내놓은 해명은 ‘지침을 따랐다’는 것인데, 그런 지침이 있다는 사실도 믿어지지 않고 만약 있다면 ‘조작방송 지침’을 자인하는 것”이라며 오보를 냈으면 겸허히 인정하고 정정보도를 낸 뒤 관련자의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책을 약속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BS 조치 여부에 따라 당 차원 혹은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특위 구성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8일 방송된 KBS '뉴스9' 방송화면과 KBS 홈페이지 다시보기 화면 캡처. 이소정 앵커의 의상이 바뀌어 있다. 사진 KBS노조

지난 5월 18일 방송된 KBS '뉴스9' 방송화면과 KBS 홈페이지 다시보기 화면 캡처. 이소정 앵커의 의상이 바뀌어 있다. 사진 KBS노조

 

 

 

앞서 KBS는 지난 18일 ‘9시 뉴스’에서 집회의 불법성 관련 보도를 하며 사실과 다른 멘트를 했다가 오보 논란이 일자, 다음 날 멘트 일부를 수정해 재녹화한 영상으로 화면을 바꿔치기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공정미디어위원회는 지난 24일 “(KBS 앞선 보도와 달리) 경찰은 백브리핑에서 민노총 건설노조 집회에서 어떤 행위가 불법인지 구체적인 사례까지 제시했다”며 “정상적인 언론이라면 정정과 사과라는 조치를 취했겠지만 KBS는 달랐다. 다음 날 멘트를 고쳐 재녹화한 영상으로 바꿔치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소정 앵커의 의상이 해당 보도 부분만 다르고 19일 영상의 의상과는 동일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KBS 김의철 사장은 허위 보도와 오보 은폐에 대해 어떤 책임을 질 것인가. 국민의힘은 이를 묵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Hit)(Hot)= (뉴시스 양소리 김승민) 윤-리 총리 "외교안보 대화 신설…FTA 2단계 협상 재개"(종합) ...[2024-05-26] viemysogno 2024.05.26
2657 (월간산 박호연) 전 세계 비만 1위 중국, 한국의 山이 치료제 ...[2023-05-27] viemysogno 2023.05.27
2656 (중앙일보 한지혜) 항공기 문 연 30대 목덜미 끝까지 제압…빨간바지 승객 정체 ...[2023-05-27] viemysogno 2023.05.27
2655 (디지털타임스 김미경) 尹 대통령 "국정철학, 부처님 가르침서 나온 것".."문화재 관람료 폐지"에 감사 ...[2023-05-27] viemysogno 2023.05.27
2654 (KBS 이슬기) 현기차에 급발진 예방책 묻자 ‘빈칸’이 돌아왔습니다 [취재후] ...[2023-05-27] viemysogno 2023.05.27
2653 (KBS 서영민) 차세대소형위성 2호, 안테나 펼쳤다…큐브위성 2기는 미확인 ...[2023-05-27] viemysogno 2023.05.27
2652 (세계일보 김현주) 의대 정원 증원 논란…시민단체 “최소 1000명 늘려야” ...[2023-05-27] viemysogno 2023.05.27
2651 (뉴시스 이상제) 항공기 문 연 30대 "실직 스트레스, 빨리 내리고 싶었다" ...[2023-05-27] viemysogno 2023.05.27
2650 =추천= (동아일보 조동주 & 조권형) ‘아빠찬스 논란’ 선관위 간부 딸 면접점수, 심사위원 전원 똑같아 ...[2023-05-27] viemysogno 2023.05.27
2649 (서울경제 김창영) 집값發 세수펑크…"지방세 10년만에 첫 감소" ...[2023-05-26] viemysogno 2023.05.26
2648 (중앙일보 사설) 숙련공 내쫓기 급급한 나라…이민 장벽 과감히 철폐하자 ...[2023-05-26] viemysogno 2023.05.26
2647 (중앙일보 - 김윤호 백경서 최충일) "100㎏ 거구男, 문고리 잡아당겼다"…비행 중인데 문 열린 이유 ...[2023-05-26] viemysogno 2023.05.26
2646 (디지털타임스 노희근) "귀가 찢어질 듯, 쾅 소리"…문열린 항공기 `공포의 10분` ...[2023-05-26] viemysogno 2023.05.26
2645 (뉴시스 이재우 한은진) 김기현, 이재명 정책대화 제안에 "적극 환영…TV토론 하자" ...[2023-05-26] viemysogno 2023.05.26
2644 (YTN 박서경) 尹 지지율 36%...긍정·부정 평가 1위 '외교' [갤럽] ...[2023-05-26] viemysogno 2023.05.26
» =중요= (중앙일보 이수민) 박대출, KBS 앵커멘트 수정에 "진상규명특위 검토하겠다" ...[2023-05-26] viemysogno 2023.05.26
2642 (중앙일보 고석현) "손님 여덟분 탔는데, 일곱분 내려"…누리호 그래도 성공 맞는 이유 ...[2023-05-25] viemysogno 2023.05.25
2641 (중앙일보 고석현)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첫 손님’ 우주行 특급미션 끝냈다 ...[2023-05-25] viemysogno 2023.05.25
2640 (중앙일보 이근평) [르포]文 정부 중단된 화력 훈련…6년 만에 최대 규모로 돌아왔다 ...[2023-05-25] viemysogno 2023.05.25
2639 (KBS 조정인) [속보] 누리호 비행 종료…위성 8기 정상 분리 확인 ...[2023-05-25] viemysogno 2023.05.25
2638 (지디넷코리아 이한얼) 정부, 에너지 활용 다각화…"원전 청정수소 활용 모색" ...[2023-05-25] viemysogno 2023.05.2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 269 Next
/ 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