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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안전하다더니"…홍콩ELS 손실 폭탄에 민원 1400건 넘어

 

 

이미선 기자

입력: 2024-01-14 10:36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안전하다더니"…홍콩ELS 손실 폭탄에 민원 1400건 넘어

<사진 연합뉴스>

 

 

은행권에서 판매된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과 관련한 민원이 14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8일 홍콩ELS 상품에서 첫 손실이 난 후 닷새 만에 1000억원이 넘는 원금 손실이 확정되면서, 소비자 불만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12일까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 접수된 홍콩ELS 관련 민원 건수는 1410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18건은 올해 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 홍콩ELS의 만기가 도래하고 경우에 따라 원금 절반 이상의 손실이 나면서 민원과 항의도 급증하고 있는 모습이다.

 

홍콩ELS 투자 피해자들이 모인 온라인 카페에도 피해 복구를 호소하는 글이 올해 들어 급증했다.

 

한 피해자는 "은행에서 3가지 지수 중에 하나라도 떨어지면 원금손실이 날 수 있지만, 나라가 망하지 않는 이상 안전하다고 안내했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피해자는 "정년퇴직을 앞두고 모아둔 돈 6000만원을 은행에 맡기기 위해 갔다가 ELS상품이 안전하고 이자가 좋다는 은행원의 말에 홍콩ELS 상품에 가입을 했다"며 "원금이 4000만원대로 줄고 만기가 올해 3월까지라 불안한 마음에 은행에 찾아갔더니 당시 상품 가입을 권유했던 직원이 다른 곳으로 전출 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금융당국은 홍콩H지수 ELS 대규모 손실과 관련해 늦어도 오는 3월까지 대책을 내놓을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KB국민·신한·하나·농협·SC제일은행 등 5개 은행과 한국투자·미래에셋·삼성·KB·NH·키움·신한투자증권 등 홍콩ELS 주요 판매사 12곳에 대해 현장검사를 실시하고, 불완전판매 여부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 "ELS가 예적금이 아니라 금융투자상품이기 때문에 투자자의 자기책임원칙 하에 (투자자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서도 "책임 문제와 별개로 손실 부담, 책임소재 정리에 대해서는 개선돼야 한다는 점은 여지가 없다. 2∼3월 정도에 필요한 것을 빨리 진행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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