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 지식정보센터

국내 뉴스

 

 

문화일보

[설 민심 여론조사] “한동훈 잘한다” 45% vs “이재명 잘한다” 36%

 

 

염유섭

입력 2024-02-06 12:02

업데이트 2024-02-06 14:11

 

 

 

 

 

 

 

■ 설 민심 여론조사 - 양당 대표 직무수행 평가

 

부정평가는 韓 42% - 李 53%

李부정평가, 긍정보다 17%P↑

 

비례대표 유지 贊47% - 反42%

“병립형 회귀해야” 33%로 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긍정 평가보다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 위원장은 긍정과 부정 평가가 비슷했지만 이 대표는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17%포인트 높았다.

 

6일 문화일보 설 민심 여론조사 결과, 한 위원장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5%, 부정 평가는 42%로 엇비슷했다. 반면 이 대표에 대한 긍정 평가는 36%에 그쳐 부정 평가(53%)보다 17%포인트 낮았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에 비해 긍정 평가는 9%포인트 높고 부정 평가는 11%포인트 낮게 나타났다. 한 위원장에 대한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율(34%)이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34%)보다도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반면 이 대표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민주당 지지율(38%)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낮게 나타났다.

 

이 같은 조사를 두고 일각에서 지난해 말 정치권에 뛰어든 한 위원장에 대한 ‘컨벤션 효과’라는 분석도 제기되지만 야권에서는 한 위원장의 등장 후 국면마다 의제 선점에서 국민의힘에 밀리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64일 남은 총선 국면에서 선거 구도는 ‘정권 심판론’의 야권에 다소 밀리는 게 사실이지만, 한 위원장의 등장 후 국민의힘 내부 분위기가 ‘해 볼 만하다’고 달라진 게 가장 큰 차이점”이라며 “64일간 두 당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평가가 표심에 반영될 수 있다”고 밝혔다.

 

비례대표제 유지를 둘러싼 찬반 비율은 각각 47%·42%로 오차범위 내 팽팽했다. 단, 답변 성향은 정치 성향별로 확연히 갈렸다. 비례대표제 유지에 찬성한다고 답변한 응답자들은 주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부정 평가층·민주당 지지층·진보층에서 두드러졌고, 반대한다고 답변한 응답자들은 윤 대통령 긍정 평가층·국민의힘 지지층·보수층 비중이 높았다.

 

바람직한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정당 득표율을 그대로 반영하는 병립형으로 회귀해야 한다’는 응답이 33%로 가장 높게 나왔다. 여야 협상 과정에서 나온 ‘권역을 나눠 비례대표 의석수를 정하는 권역별 병립형 도입’은 24%였고, 지난 총선 비례대표 선출방식이자 이 대표가 제안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 응답은 19%로 가장 낮았다. 모름·무응답도 24%나 돼 복잡한 선거 제도 논의 과정에서 유권자들이 소외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적인 분석도 나온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층 모두 병립형 회귀를 가장 선호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병립형 회귀가 38%, 권역별 병립형 도입이 20%,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가 11%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은 병립형 회귀(34%)에 가장 많이 응답했고, 이어 권역별 병립형 도입이 26%였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는 23%에 그쳤다.

 

염유섭 기자 yuseoby@munhwa.com

 

 

 

■어떻게 조사했나

 

이번 조사는 문화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이뤄졌다.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 조사로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 내에서 무작위로 추출했다. 표본의 크기는 1005명이고, 응답률은 12.6%다.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염유섭

염유섭 기자

 

정치부

 

yuseoby@munhwa.com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Hit)(Hot)= (뉴시스 양소리 김승민) 윤-리 총리 "외교안보 대화 신설…FTA 2단계 협상 재개"(종합) ...[2024-05-26] viemysogno 2024.05.26
4497 (중앙일보 김효성) 수도권 최대 격전 '수원 5석'...지난번 野 싹쓸이, 이번엔 다르다 ...[2024-02-10] viemysogno 2024.02.10
4496 (중앙일보 최서인) 제3지대 4개당 합쳤다…통합신당 이름은 '개혁신당' ...[2024-02-09] viemysogno 2024.02.09
4495 (아주경제 송윤서) 김경율, 野 박수현 직격 "86세대 창의적 수법" ...[2024-02-09] viemysogno 2024.02.09
4494 (파이낸셜뉴스 김수연) 홍준표 "가방 하나가 나라 뒤흔들어..전용기 타고 타지마할 간 건 쉬쉬하더니" ...[2024-02-09] viemysogno 2024.02.09
4493 (문화일보 곽선미) 동작을 나경원 47.9% vs.이수진 39.0% 오차밖 羅 앞서...나경원 47.6% vs. 추미애 37.7% ...[2024-02-09] viemysogno 2024.02.09
4492 (유튜브 올빼미TV) 차 없는 유령터널 파산위기 ♡ 혈세 1200억 날릴판 ...[2024-02-09] file viemysogno 2024.02.09
4491 (유튜브 올빼미TV) 폔션업계 큰손도 망했다 ♡ 반값에도 안 팔리는 무덤뷰 전망 ...[2024-02-08] viemysogno 2024.02.08
4490 (유튜브 강호의발바닥TV) 다 해외여행 가버리니, 말라죽는 제주 숙박업들의 현실입니다 ...[2024-02-08] viemysogno 2024.02.08
4489 (더팩트 조성은) 김경율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 선거 이용됐나...86세대, 다양하게 해먹어" ...[2024-02-08] viemysogno 2024.02.08
4488 (연합뉴스 김연정) 與, '이준석에 막말' 김소연·'선거법 복권' 권석창 재입당 승인 ...[2024-02-08] viemysogno 2024.02.08
4487 =Hot= (유튜브 강호의발바닥TV) 바가지 씌우다 폭망한 제주 기댈건 중국 돈 뿐인 기가찬 현실 ...[2024-02-08] viemysogno 2024.02.08
4486 (한국경제 정지은) "통신 '호갱' 없앤다"…제4통신사, 파격 요금제 예고했지만 [정지은의 산업노트] ...[2024-02-08] viemysogno 2024.02.08
4485 (노컷뉴스 김명지) 나경원 "이수진, 오히려 양승태 대법원 협력자란 얘기도" ...[2024-02-08] viemysogno 2024.02.08
4484 (중앙일보 황수연) 의사 총파업 예고에...정부 "2020년과 달라, 면허 박탈 될 수도" ...[2024-02-07] viemysogno 2024.02.07
4483 (아시아투데이 박진숙) [단독] 우주항공청 임시청사 '아론비행선박산업' 선정 ...[2024-02-07] viemysogno 2024.02.07
4482 (뉴시스 김정현) 교육부 "의대 정원, 지방대 중심 배정…4월 중하순까지 결정" ...[2024-02-07] viemysogno 2024.02.07
4481 (TV조선 진상훈) 삼성 금융계열사 구심적 역할 한 ‘금융경쟁력제고TF’ 개편 시급 ...[2024-02-07] viemysogno 2024.02.07
4480 (유튜브 올빼미TV) 경주 관광객 5천만 시대? 그런데 상가는 전부 공실뿐 ...[2024-02-07] viemysogno 2024.02.07
» (문화일보 염유섭) [설 민심 여론조사] “한동훈 잘한다” 45% vs “이재명 잘한다” 36% ...[2024-02-06] viemysogno 2024.02.06
4478 (YTN 김영수) '손실 돌려막기'에 '주가 조작' 수사..."방통위, 유진그룹 심사 엄격해야" ...[2024-02-06] viemysogno 2024.02.0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 269 Next
/ 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