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와 유럽 당국은 상황이 좋았을 때 미리 협상으로 전쟁을 끝냈어야 하는데,
잠시 반짝 반격에 성공했다고, 그 때 기억에 사로잡혀 무리하게 전쟁을 연장하면,
전쟁 상황이 악화되고, 불리한 조건에서 협상하게 될 수도 있겠네요.
러시아 방공 미사일 생산 능력이 전세계와 맞먹는다고 러시아 당국이 자랑했고,
러시아의 그런 뛰어난 전쟁 수행 능력을 우크라이나 측은 결코 과소평가 해선 안 될 것입니다.
핵심은 침공 재발 방지를 확실히 약속받고,
전쟁을 빨리 끝내는 데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시간을 끌수록 유럽의 경제 상황도 나빠지고,
우크라이나 전황도 나빠질 것입니다.
전쟁 상황이 양쪽 모두 한동안 대대적 진격 작전 없이 진행되다가
무기 재고를 잔뜩 쌓아 놓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다시 전쟁이 크게 불붙을 가능성도 언제든지 있게 되고
러시아는 전력을 많이 보강했고,
이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가 더 이상 유리해지기는 힘들 것입니다.
이번 전쟁에서 핵심적인 고려 사항을 살펴보면,
방대한 영토와 자원을 가진 러시아 경제는 유럽보다 월등히 더 외부 충격에 덜 민감하고
무기 생산 확보 능력에 있어서도 엄청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그러니까 러시아는 군사적인 면에서나 경제산업적인 면에서나 서양 연합보다
장기전에서 훨씬 더 유리해보인다는 것입니다.
협상을 하루 속히 진행해야
우크라이나는 조금이라도 더 좋은 조건에서 협상에 임할 수 있을 텐데요.
...... [2023-02-10]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뉴시스
러 대공세 시작 됐나…동부 전선 미사일 펑펑(영상)
등록 2023.02.10 16:45:57
[서울=뉴시스] 김광원 기자
associate_pic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동부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면서 예고돼온 봄 대공세가 이미 시작된 것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출처: Twitter @UAWeapons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광원 기자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동부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면서 예고돼온 봄 대공세가 이미 시작된 것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CNN·가디언은 러시아군이 이날 밤 우크라이나 남부와 동부지역에서 샤헤드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퍼부어 공습경보가 울렸다고 전했다.
세르히 헤이데이 루한스크 지역 군사행정관은 “러시아군의 공세 강화가 시작됐다고 결론 낼 수 있다”며 “사실상 러시아가 계획하고 있는 대공세의 일부일 수 있다”고 텔레그램 채널에서 밝혔다.
비탈리 킴 미콜라이우 주지사는 주 수도로 날아가는 샤헤드 드론이 포착됐지만 숫자는 많지 않다고 텔레그램 채널에 적었다.
전투가 진행되고 있는 자포리자에서도 드론공격 보고가 나왔다.
동부 돈바스의 격전지 바흐무트 인근 우크라이나 관할지인 크라마토스크와 슬로비얀스크에서도 폭발음이 보고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투기 지원 요청을 위해 영국·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국 순방에 나선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러시아군의 공세가 시작됐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TV에서 러시아군이 서쪽으로 진격하기 위해 공격을 퍼부었다며 ‘최대 규모’의 공세였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군의 진격 시도는 완전히 격퇴됐다”고 말했다.
서방 정부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인 2월24일을 맞아 대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르면 다음 주부터 공세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공세의 목표는 루한스크를 포함한 돈바스 지역 완전 장악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공세가 언제 시작될지는 불투명하다.
우크라이나 정부 소식통은 한 가지 대공세 시나리오로 수도 키이우 등 대도시에 탄도미사일을 퍼붓고, 돈바스로 연결되는 다리를 폭파한 뒤 러시아군이 남쪽과 북쪽에서 동시에 밀고 들어오는 것을 예상했다.
군사 분석가들은 러시아군 병력이 우크라이나 영토로 신속히 진격할 만큼 충분치 않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 병력이 격전지 바흐무트 등 돈네츠크 지역에 집중 배치돼 양국이 대치하고 있는 일부 지역에선 방어능력이 취약하다고 인정했다.
러시아군의 전략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대공세가 이미 시작됐다는 징후가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
병력이 보충된 러시아군은 지금 스바토베와 크레미나에 걸친 광범위한 전선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 이 방어선을 뚫으면 우크라이나군 군사요충지 크라마토스크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된다.
하이다이 주지사는 “중장비와 박격포탄이 없으면 방어도 실패하고 반격작전을 펼칠 수도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82@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