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cholar.or.kr/xe/think/29329
생각과 의견 - [IIS Opinion] 환경 문제에서 기본을 지켜야 합니다. [2023-07-23] (scholar.or.kr)
------------------------------------------------------------------------------------------------------------------
환경 문제에서 탄소 문제를 유독 강조하고,
석유 같은 화석연료를 타겟으로 지목하는 것에는
물론 어느 정도 지구온난화 등 환경 요인에 대한 문제도 크지만,
또 다른 요소로는 세계 패권 문제가 얽혀 있다고 봅니다.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면 어느 정도 답이 나온다고 보는데요,
어떻게 러시아는 미국과 서양 전체의 경제 제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전쟁을 계속 수행할 수 있는지,
에너지, 식량, 자원 등을 다 갖춘 세력이 얼마나 강력할 수 있는지 똑똑히 우리는 보고 있고,
제재를 한다는 서양 측이 제재의 부메랑을 맞는 것을 보면서
자원, 에너지, 식량의 힘과 중요성에 다시 한 번 놀라고 있는 전세계의 현 상황입니다.
에너지 중 석유 문제를 보면
그래도 사우디나 이란 같은 중동의 강국들에 대해서는 그래도 미국이 봐줄 수 있을 지 모르지만,
만약 상대가 러시아쯤 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세계적 수준의 천연가스와 석유 매장량에
세계 최대 곡물 수출국이면서,
세계 최고의 우주 강국에, 세계 최대 군사 대국을 겸하고 있다면,
그런 압도적 파워에 대해 미국은 결코 좌시할 수 없는 것입니다.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 중이면서
곡물 수출 카드를 다시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애초에 러시아가 전쟁을 할 수 있었던 것이
바로 오일 파워와 함께 결정적으로 이 곡물 수출을 쥐고 있다는 것이었고요.
전세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군사적 측면을 눈여겨 보았지만,
러시아는 처음부터 다양한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전쟁이고,
종합적 전략을 구사했던 것이 이번 전쟁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군사적 측면 위주의 기존 전쟁 시각으로만
볼 수 없는 복합적 측면이 다분합니다.
군사적 측면만으로 접근할 수 없는 것이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이고
무력 측면 외적인 부분이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을 21세기 복합적
신패권 전쟁으로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러시아는 오랫동안 준비했고, 다양한 부분에서 다양한 전략을 준비했음이 분명합니다.
전쟁 초기부터 곡물 수출 카드를 만지작거렸고,
그래서 곡물협정이 체결되었는데, 몇 달씩 협정을 연장해 갔다는 것은
러시아가 곡물 수출을 전쟁에서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그리고 미국과 서양 국가들도 이 러시아의 곡물 수출 카드를 내심 가장 두려워 했고요.
진짜 핵폭탄은 물리적 핵탄두가 아닌 이런 경제 산업적 전략에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꼭 우크라이나 전쟁만은 아니더라도, 큰 시각에서는
미국이나 서양 또한 세계 식량을 쥐고 있는 나라가 석유 천연가스 같은 에너지도 쥐고 있는데다,
우주 영역에서 최강자에, 군사력으로도 최강이다...라는 것은
결코 허용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에 대해 에너지 문제 방면으로 미국과 서양국가들은
대체 움직임을 펼쳤던 것이고,
그래서 화석 연료 사용을 핵심 이슈로 다루어왔던 것이고요.
그러다보니 유럽 국가들 또한 석유 사용을 줄이자고 하면서도,
석탄 등의 화력발전소 비중은 높았던 모순이 있었던 것이고요.
탄소 배출로 인한 환경 문제만이 핵심이었다면,
설명할 수 없는 모순들이 너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 [2023-07-28] IIS 지식정보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