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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시신 1천구’에 분노한 캐나다…英여왕 동상 파괴

강제 입학한 기숙학교서 가혹행위 이뤄져

희생자 뜻하는 ‘붉은 손바닥 자국’ 남기기도

입력 : 2021-07-06 02:10/수정 : 2021-07-06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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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매니토바주 위니펙의 주의회 의사당 주변에서 1일(현지시간) 원주민 어린이의 시신이 집단으로 발견된 데 항의하는 시위대가 대영제국 당시 빅토리아 여왕의 동상을 훼손한 뒤 넘어뜨리고 있다. 연합뉴스

 

캐나다에서 과거 원주민 아동 학살의 근거로 추정되는 아동 유골이 무더기로 발굴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캐나다 시민들은 영국 여왕의 동상을 훼손하는 등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캐나다 매니토바주 위니펙에서 ‘원주민 인종청소 규탄 시위대’가 지난 1일(현지시간) 주의회 앞에 설치된 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빅토리아 여왕의 동상을 박살 냈다고 보도했다. 이어 시위대가 동상을 끌어 내리기 전 “제노사이드(인종청소)는 자랑이 아니다”고 외쳤다고 전했다.

 

ABC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서스캐처원주 남동부의 메리벌 인디언 기숙학교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남동부 아캄 지역의 세인트 유진 기숙학교 등 원주민 학교 등에서 약 1100구의 무연고 아동들의 무덤이 발견되고 있다.

 

발굴된 유해는 대부분 어린이며 1800년대 이후 캐나다 정부의 강제 동화 정책에 따라 부모로부터 격리된 원주민 아동으로 알려졌다.

 

캐나다는 1763년부터 1867년까지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았다. 빅토리아 여왕은 1837년부터 1901년까지 통치했다. 이 시기에 가톨릭계 원주민 기숙학교들이 캐나다 곳곳에 세워졌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현재 영연방인 캐나다의 공식 수반이라는 이유에서 공격을 받았다.

 

캐나다의 진실·화해위원회에 따르면 최소 15만명의 캐나다 원주민 아동들이 강제로 기숙학교에 입학했다. 이는 유럽 문화를 강제로 주입하기 위한 지역 문화 말살 정책의 일환이었다. 해당 기숙학교에서 학대와 성 착취 등 가혹 행위가 이뤄졌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에 대해 일부 시민은 “조직적 인종 차별과 학살이 이뤄졌다”며 분노했다.

 

시위대는 빅토리아 여왕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동상을 쓰러뜨리고 희생자들을 의미하는 붉은 손바닥 자국을 남겼다. ABC뉴스에 따르면 붉은색 페인트는 살해되거나 실종된 원주민 여성과 아동들을 상징한다. 파괴된 동상을 대신해 희생된 어린이들을 의미하는 수백개의 작은 신발을 놓았다.

 

캐나다는 7월 1일을 국경일로 삼고 있다. 이날은 영국으로부터 연방 자치 독립을 한 날이다. 일부 시민은 트위터 등 SNS를 중심으로 캐나다의 날을 취소하라는 ‘#캔슬캐나다데이’ 운동을 펼쳤다.

 

트뤼도 총리는 “연방 정부와 교회에 대중이 느끼는 분노를 이해한다”며 “정부는 이에 대해 사과했고 프란치스코 교황에게도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영국 총리 대변인실은 “옛 원주민 기숙학교의 비극엔 유감이다”면서도 “여왕 동상에 대한 훼손은 명백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한다녕 인턴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602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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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과거의 사건, 역사적 사건이지만,

늘 성찰과 반성의 목소리를 꾸준히 내고 있는 일부 국가 국민들에게 늘 감사와 존경을 표함.

그러나 과거 인종학살 문제 같은 것에만 그렇게 하지 말고, 현재의 가장 심각한 악성 문제에 목소리를 내어 주기를 다시 한번 호소함.

현 문제가 과거보다 덜하거나, 덜 심각하거나 그런 게 절대 아님...

늘 당대, 현재 진행형인 문제에 대해 그 피해자, 사회 최약자의 목소리는 들리지도 않는 것이 가장 문제임. 

예를 들어 종교 시대에 마녀사냥이 있었다고, 그걸 지금 어처구니 없다고 할 수가 있는지?

그것보다 지금 덜 하다고 생각하는지?

더 좋아졌다고?..... 피해자가 아닌 사람들은 알 수도 업을 것.!!

일반 사람들은 가난하든 뭐든 절대 알 수조차 없음....

 

 

.........................................................      [2021-07-12]. 지식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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