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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세계 지배력 유지하려는 서방의 열망이 갈등 위험 늘려"
김정률 기자
별 스토리 • 어제 오후 6:04
"서방, 의도적으로 혼란 가중하고 국제 상황 악화시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열린 러시아 영웅 시상식서 수상자와 건배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세계 무대에서 지배력을 유지하려는 서방의 열망이 갈등 위험을 늘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중국 주도의 정치·안보 협력체 상하이협력기구(SCO) 대표 및 옛 소련 지도자들과 회담에서
"세계의 분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는 서방 엘리트들이 어떻게든 정치적, 재정적, 군사적, 이념적 우위를 유지하려는 시도의 직접적인 결과"라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그들(서방)은 의도적으로 혼란을 가중시키고 국제 상황을 악화시킨다"고 했다.
그는 서방이 러시아와 분쟁에서 우크라이나를 부당하게 이용하고 우크라이나 국민을 총알받이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특별 군사 작전'이라고 부르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러시아와 서방간의 갈등이라고 주장하며 우크라이나에 군사 및 재정적 지원을 한 것을 비판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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