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뉴스나 사회 현안 이슈들이 전혀 신선하지가 않음.
국정원 개입 사건도 너무 뉴스 전면을 장식할 필요는 없어 보이고,
사회적 개혁 작업이 있고 뭔가 사람들한테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이슈가 있어야 하는데,
노동시간 늘릴 수 있다느니,
대기업 혁신... 이런 이슈로는 현상 타개가 쉽지 않음.
신선하고 뭔가 우리 사회와 삶이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의 한 줄기가 필요한 시점.
...... [2022-07-11]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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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Insight] 46%→42%→34%…출범 두 달, 尹정부 심상찮다
입력2022-07-11 15:48:35 수정 2022.07.11 15:48:35
구경우 기자
출범 두 달 만에 30%대 지지율 기록
역대 정부 중 가장 빠른 민심 하락세
민생위기 와중 尹 상징 '공정' 흔들
"지지율 반등 없으면 국정동력 상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연합뉴스
“지지율은 떨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하락의 속도와 세대·지역을 아우르지 않고 떨어지고 있다는 것은 위험 신호다.”
정치권 안팎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를 보는 일반적인 시각이다. 떨어지는 속도가 너무 가파르고 핵심 지지층에서 마저 이탈하고 있다는 것이다. 측근 비리나 과거 촛불 집회와 같은 뚜렷한 외적 요소가 있는 것도 아니다. 국민의힘 내부 관계자는 “그래서 더 문제다”고 지적했다.
실제 그렇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11일 내놓은 7월 1주차 대통령의 국정수행은 긍정평가가 7.4%포인트 급락한 37%, 부정평가는 6.8%포인트 튄 57%를 기록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긍정 평가(8·9일 조사) 34.5%, 부정 평가 60.8%라고 밝혔다. 부정 평가가 60%를 넘어 선 것은 처음이고 긍정과 부정 평가의 차이는 20%포인트가 넘는다.
지지층의 이탈 속도가 심상찮다. 지지율 40% 붕괴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은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은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은 2년 5개월이었다. 윤 대통령은 가장 빠른 추세로 지지율이 추락하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광우병 사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와 정윤회 문건 파장, 문재인 전 대통령은 조국 사태 등 큰 외부 충격이 있었다. 하지만 국민들은 국가적 재난 사태와 권력형 게이트가 없는데도 등을 돌리고 있다.
왜 그럴까. 기존 정치에 빚진 게 없다는, 그래서 더 확실한 개혁과 통합·협치의 국정운영을 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검찰 등 인사의 폭은 좁았고 공과 사의 구분도 모호했다. 김건희 여사는 ‘조용한 내조’의 약속을 설명 없이 파기했다. 낮아지는 지지율에 대해 “별 의미가 없다”고, 잇따른 인사 실패 지적에는 "이전 정권 장관 중에 훌륭한 사람 봤나?"라면서 자기 부정의 모습도 보였다. 실언 수준의 발언에 지지층은 이탈하고 상대 진영은 공격의 빌미를 줬다. 덫을 놓고 그것에 스스로 걸리고 있다는 얘기다.
출범 2개월이 지난 만큼, 시간은 충분하다고 정치권 안팎은 평가한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정치는 지지율을 먹고 사는데 이대로면 국정동력이 상실된다"며 “정권 초기인 만큼 빨리 문제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전 정부에 대한 실책 타령을 멈추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민생과 노동·교육·연금개혁 등 미해결 국정 과제를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인적 쇄신까지는 아니더라도 남은 장관 인선이라도 “제대로 했다”는 평가를 받아야 상승의 흐름을 탈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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