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측은 금리 조절을 위해서 물가와 함게 고용 지표를 주시하는 것 같은데,
물가 외에 고용 지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에는 어떤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되기도 합니다.
미 연준의 금리 정책이 왜 물가 외에 고용 지표를 주시할까요?
최근 미국의 상황을 다시 짚어 봅니다. 요즘 필자가 계속 반복해서 말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분명 코로나 고강도 방역 이후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이 역사적인 수준입니다.
사람들에게 핵심적인 일이 아닌 직장이나 업무는 중단시키거나 재택 근무를 요구했었고요.
그 여파로 아직도 사무실과 점포의 공실률이 너무 높다는 것은
아직도 미국 경제의 여러 생산 부문은 예전같이 회복되지는 않았다는 분명한 증거입니다.
이것은 불확실한 실업률 조사보다 훨씬 신뢰성 있고
일부 재택 근무 인원을 제외하면 거의 틀림없는 지표일 것입니다.
분명 미국의 생산 체계는 코로나 이전처럼 아직 회복되지 못하고 있고,
따라서 미 바이든 정부는 미국 경제의 핵심은 소비라고 강조하면서
소비가 좋다는 것으로 미국 경제 좋다는 식으로 선전전을 펼치고 있고,
경제 상황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을 소비 활황으로 돌리면서
미국 경제 좋고, 그것이 바이드노믹스 때문이라고 엄청난 선전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무실 점포 등 상업용 부동산의 너무 높은 공실율은
명백히 미국의 생산 경제가 아직 회복되지 못하고 있고, 이는 결국
코로나 때 마비, 붕괴되었던 일부 산업 직종에서 계속 회복이 진행될 수 있고,
따라서 고용 시장은 당분간 계속 좋아질 수 있는 것입니다.
실업률 통계는 정확하지 않고,
또 미국 전체의 피고용 인구에 대해 충분히 제대로 말해주는 지표도 아니라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게다가 미국 정부가 코로나 시기에 지원한 생활 자금이 있기 때문에
고용 활동에 나서지 않고 자발적으로 쉬고 있는 사람도 제법 있을 수 있고요.
이런 상황에서 미 연준 측이 계속 고용 지표를 금리 정책의 주요 고려사항으로 본다는 것은
한편으로 바이든의 경제 정책에 대해 립서비스를 계속 하면서
실제로 연준 측이 금리를 낮추지 않을 명분을 확실히 얻고자 함이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는 것입니다.
연준은 정부의 정치적 압력을 피하려고 현 경제 상황 좋다는 바이드노믹스 선전전을 립서비스 해주면서
금리를 더 올리거나 적어도 한동안 계속 유지하려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는 것입니다.
파월 등 연준의 주요 인사들이
바이든 정부의 천문학적 돈 풀기로 인한 현 유동성 상황을 모르지 않을 것이고,
지금 인플레이션을 제대로 방어하지 않으면 미국 경제는 역사적 위기에 처할 수 있고,
그 책임으로 자신들이 역사에 박제되는 것만큼은 어떻게든 피하려 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엄청나게 풀린 시중의 달러 과잉으로
연준이 시중 통화량에 대한 배수 펌프 역할을 제대로 해주지 못한다면
유가 문제 등과 겹쳐서 미국 경제는 엄청난 위기에 처할 수 있음을 연준 측은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 상황에서 정치권이나 증권시장에서는 금리 낮추라는 엄청난 압박이 들어오고 있을 수 있고요.
반면 지금 화폐 과잉 유동성 홍수 사태에 대해 연준이 달러를 시장에서 빼내는 배수 펌프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미국 경제가 치명적으로 위험에 처할 수 있고요.
...... [2023-10-05] IIS 지식정보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