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 지식정보센터

생각과 의견

 

 

우크라이나에서 전투뿐만 아니라

서양의 대러 제재로 촉발된 경제 대결에서도

러시아가 압승을 한 것이네요.

 

유럽은 물가 폭등을 겪었고,

제조업 침체도 있고,

반면 러시아는 경제적인 면에서도 원유 수출 등 선전하고 있군요.

 

이렇게 되면 우크라이나 문제는 군사적인면에서도 경제적인면에서나

모두 서양의 완패네요.

 

 

 

 ......   [2024-02-20]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연합뉴스

러시아, 원유 수출로 전쟁자금 풍부…작년 정부세입 역대최대

 

 

박진형 기자 님의 스토리 •

1시간

 

 

 

인도 상대 원유 수출, 우크라전 이후 13배로 급증

 

그림자 선단·유령 석유회사 등 동원해 제재 회피

 

Fullscreen button

군수공장 둘러보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군수공장 둘러보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 제공: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러시아 정부가 서방의 제재에도 인도에 대한 원유 수출 등에 힘입어 지난해 세입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전례 없을 정도로 막대한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는 소유권 등이 불투명한 '그림자 선단'과 정체불명의 석유 거래상 등을 동원해 서방의 제재를 회피하면서 전쟁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19일(현지시간) 진단했다.

 

미 싱크탱크 랜드(RAND)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 연방정부의 세입은 역대 최대인 3천200억 달러(약 428조원)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세입의 약 3분의 1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쓰인 것으로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추산했으며, 올해는 그보다 더 높은 비율의 세입이 전쟁에 투입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든든한 돈줄에 힘입어 러시아군은 서방의 지원이 거의 말라붙은 우크라이나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다.

 

서방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자금줄이 건재한 것은 인도 등지에 대한 원유 수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핀란드 비정부기구(NGO)인 에너지·청정대기연구센터(CREA)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규모는 370억 달러(약 49조5천억원)로 전쟁 이전보다 13배 이상 불어났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사회의 제재로 서방 기업들이 러시아산 원유 거래를 중단하자 인도는 재빠르게 러시아산 원유 수입에 나섰다.

해운 분석기업 윈드워드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에서 인도로 직접 운항한 유조선 배편은 588편에 달했다.

 

게다가 러시아가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마련한 그림자 선단을 이용해 은밀하게 행해지는 양국 간 원유 거래도 활발하다고 CNN은 전했다.

 

이달 초 그리스 남부 기티오항에서는 유조선 2척이 나란히 붙어서 '선박 대 선박'(ship-to-ship) 원유 환적을 행하는 광경이 CNN 취재진에 포착됐다.

 

선박 대 선박 환적은 화물을 항구가 아닌 해상에서 다른 선박으로 옮기는 것으로, 이를 통해 화물의 원산지나 목적지를 숨길 수 있어서 불법이다.

 

이 유조선 두 척 모두 수 주 전 러시아에서 출항했으며, 한 척은 제재 위반 관여 혐의를 받는 인도 회사 소유의 선박이고 나머지 한 척은 과거 미국 제재 대상인 한 개인이 과거 소유했던 배라고 선박 모니터링 기업 폴스타 글로벌이 전했다.

 

폴스타 글로벌에 따르면 이처럼 러시아에서 출항한 선박이 그리스 남부 펠로폰네소스 앞바다에서 인도행 선박과 만나 선박 대 선박 환적을 실시한 경우가 지난해 200건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 해역은 흑해에서 수에즈 운하를 거쳐 아시아로 향하는 항로 중간에서 살짝 빠지는 곳이다.

 

폴스타 글로벌의 데이비드 테넌바움은 이 해역이 외부와 접촉이 거의 없어서 몰래 선박 대 선박 환적이 가능한 곳이라면서 이런 거래의 일차적 목적은 서방 제재 회피로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소유권이 불투명한 수백 척의 유조선이 복잡한 경로를 이용해 움직이는 그림자 선단을 통해 서방의 제재를 견뎌낼 수 있는 해운 시스템을 만들어냈다고 CNN은 설명했다.

 

윈드워드는 이런 그림자 선단의 규모가 지난해 1천800여척으로 불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인도 정유사들이 이렇게 들여온 러시아산 원유를 가공 생산한 정유제품은 제재 대상에서 제외돼 미국 등지로의 수출이 오히려 늘어났다.

 

CREA에 따르면 미국은 2022년 12월부터 작년 연말까지 인도 정유사에서 러시아산 원유로 생산한 정유제품 13억 달러(약 1조7천400억원)를 수입, 최대 수입국이 됐다.

 

이 같은 정유제품의 미국 등 서방 국가 수출액은 지난해 91억 달러(약 12조2천억원)로 전년보다 44% 급증했다.

 

또 서방 원유 거래상들이 러시아산 원유에서 손을 떼자 '노르드 액시스' 등 수수께끼의 몇몇 무명 거래상들이 그 공백을 메우며 러시아산 원유를 계속 수출하고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아제르바이잔 출신의 거의 알려지지 않은 거래상 에티바르 에이유프가 운영하는 노르드 액시스 등 기업 5곳이 지난해 수출한 러시아산 원유·정유제품은 최소한 330억 달러(약 44조2천억원)에 이른다고 우크라이나 키이우경제대학(KSE)이 추산했다.

 

이는 러시아산 원유 전체 수출의 약 5분의 1에 해당한다.

 

에이유프는 노후 유조선들을 끌어모으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홍콩 등지의 여러 페이퍼 컴퍼니를 통한 복잡한 거래를 통해 제재를 회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영 석유기업 로스네프트의 경우 제재로 서방 원유 거래상들과 거래가 막히자 소유권과 경영이 불투명한 노르드 액시스 등에 원유 수출을 의존하고 있다.

 

이런 방식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정권은 인도 등지에 러시아산 원유를 계속 수출하면서 서방 제재의 틈새를 파고 들었다.

 

이에 대해 인도 정부는 자국이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는 만큼 일반 국제 원유시장의 수요가 줄어 국제 유가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입장이라고 CNN은 덧붙였다.

 

jhpark@yna.co.kr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775 [IIS Opinion] 통화와 유동성에 의해서만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견해에 대한 반박의 기초 ...[2024-02-22] viemysogno 2024.02.22
1774 [IIS Opinion] 러시아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에 대한 참여의 필요성 [2024-02-22] viemysogno 2024.02.22
1773 [IIS Opinion] 아우디이우카에서 우크라이나군의 피해가 엄청난 것 같습니다. 엊그제 발표된 피해는 극히 축소된 것이고 사실상 가짜뉴스라고 봐야 합니다. [2024-02-22] viemysogno 2024.02.22
1772 [IIS Opinion] 터커 칼슨이 인터뷰를 요청하니 보리스 존슨 측이 돈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뭔가 갑을 관계가 바뀐 것 같습니다 [2024-02-22] viemysogno 2024.02.22
1771 [IIS Figure-Out & Opinion] 헷갈리면 안 됩니다. 최근 미 연준 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에 대해 [2024-02-22] viemysogno 2024.02.22
1770 [IIS Opinion]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공천에서 비명횡사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총선에서 민주당의 결과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합니다 [2024-02-21] viemysogno 2024.02.21
1769 [IIS Opinion] 나발니의 측근들은 서양에서 자금 지원을 받은 이들입니다. 이들 측근들이 나발니를 그 동안 팔아먹어왔다는 것은 자명합니다 [2024-02-21] viemysogno 2024.02.21
1768 [IIS Opinion] 미 정부는 공공부채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여러 정부 지출을 줄이고, 국가 수익 사업을 강화해야 합니다. [2024-02-21] viemysogno 2024.02.21
1767 [IIS Opinion] 선수들에 대한 비난 몰이나 선수들 간의 분열을 노리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2024-02-21] viemysogno 2024.02.21
1766 [IIS Opinion] EU와 NATO가 유럽 경제를 잘 망가트리고 있습니다. 덕분에 경쟁 국가들의 경제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2024-02-21] viemysogno 2024.02.21
1765 [IIS Opinion] 유튜브 새벽의 축구 전문가 님이 분석하는 대표팀 감독 후보들 중에서 ...[2024-02-21] viemysogno 2024.02.21
1764 [IIS Opinion] 손흥민 선수와 이강인 선수가 직접 만나 화해를 했습니다. 아시안컵에 임하는 선수들 간의 입장 차이가 컸을 것입니다 [2024-02-21] viemysogno 2024.02.21
1763 [IIS Opinion] 미국와 서양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할 게 아니라 협상과 재건을 지원해야 합니다 [2024-02-21] viemysogno 2024.02.21
1762 [IIS Opinion] 최악의 민간인 학살 사태인 가자 지구의 휴전안을 거부권으로 무산시킨 미 정부가 나발니 등 다른 건으로 물타기 하려는 전략은 결코 통하지 않을 것입니다. [2024-02-21] viemysogno 2024.02.21
1761 [IIS Opinion]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이 필요한 시점에서, 배터리 종류에 대한 지나친 차별 정책은 옳지 않습니다. 저가의 전기차 보급이 중요합니다 [2024-02-21] viemysogno 2024.02.21
1760 [IIS Opinion]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에 냉난방 장치 등을 보강해야 할 것입니다 [2024-02-20] viemysogno 2024.02.20
1759 [IIS Opinion] 러시아에서 인도로 가는 원유를 우리나라에서 보관하고 있다고 합니다. 매우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2024-02-20] viemysogno 2024.02.20
1758 [IIS Opinion] 중국 당국은 바이든보다 트럼프를 선호할 수 있다는 외신의 견해가 나왔습니다. [2024-02-20] viemysogno 2024.02.20
» [IIS Opinion]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서양은 군사적 패배 뿐만 아니라 경제에서도 러시아에 참패를 당했습니다 [2024-02-20] viemysogno 2024.02.20
1756 [IIS Opinion] 독일 경제의 어려움을 일본에서 은근히 아주 좋아할 수도 있겠습니다 [2024-02-20] viemysogno 2024.02.2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109 Next
/ 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