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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일본 도착…잠시 뒤 한일 정상회담
입력 2023.03.16 (14:00)수정 2023.03.16 (14:13)뉴스2
우한솔 기자 pine@kbs.co.kr
강제동원 피해자, 미쓰비시 국내 자산 추심 소송…“현금화 절차 계속”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위해 오늘(16일) 오전 일본 도쿄에 도착했습니다.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4년 만인데요.
정상회담에선 양국 경제·안보 협력 강화와 함께 강제동원 해법 후속 조치 등이 주요 의제로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우한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을 태운 전용기, 공군 1호기가 오늘 오전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한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2019년 이후 4년만, 다자회의 참석이 아닌 양자 차원의 정상 방문으로는 2011년 이후 12년 만입니다.
한일 정상회담은 오늘 오후로 예정돼 있습니다.
일본의 수출규제 해제와 '지소미아', 한일군사정보 보호협정 정상화 등 경제·안보 협력 강화가 우선 논의될 전망입니다.
중단됐던 한일 안보정책협의회와 외교 차관 전략 대화 등을 재개하는 문제도 협의 대상입니다.
특히 오늘 오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도발과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이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한일 정상은 강제동원 문제 해법 후속 조치와 일본의 이른바 '성의 있는 호응'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지난 14일 : "양 정상은 강제징용 판결 문제 해법 발표 이후 이행을 포함한 한일 관계 전반에 대한 정상화 방안 논의할 것이며."]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일본 주요 매체들은 윤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지면에 실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협력의 새 시대가 열렸다는 걸 실감하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에도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하고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만들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이에 걸맞은 행동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일 정상은 정상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회담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행동을 기대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언급대로, 일본 측이 얼마나 '성의 있는 호응'을 내놓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일본 도쿄에서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권순두/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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