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 지식정보센터

해외 뉴스

 

윤대통령이 미국사회 특유의 문화를 제대로 파악하고,

제대로 심장 저격을 하고 온 것이었군요.

 

그런 측면이 있었다는 것을 이전에 미처 몰랐습니다.

정서적으로 미국사람들이 한층 더 한국을 가깝게 느꼈을 듯 합니다.

현지 문화적 측면을 공략한 것은 나름 훌륭한 외교를 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2023-05-06]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조선일보

국제

미국

“아메리칸 파이는 美 국가 같은 곡… 미국인, 한국을 친구로 느꼈을 것”

 

 

고트하이머 美 하원 의원 인터뷰

 

 

뉴욕=정시행 특파원

입력 2023.05.06. 03:00

업데이트 2023.05.06. 09:10

 

 

 

 

조시 고트하이머(민주당) 미 연방하원의원이 지난달 27일 워싱턴 DC의 의사당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의회 연설 당시 찍은 사진. /고트하이머 의원실

조시 고트하이머(민주당) 미 연방하원의원이 지난달 27일 워싱턴 DC의 의사당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의회 연설 당시 찍은 사진. /고트하이머 의원실

 

 

 

“돈 매클레인의 ‘아메리칸 파이’는 미국의 국가(國歌)나 다름없는 노래입니다. 미국인이라면 듣는 순간 뭉클한 향수를 느끼죠. 그런 노래를 외국 정상이 불러주리라곤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미국 국빈 방문 때 백악관 환영 만찬에서 부른 노래를 두고 조시 고트하이머(48) 미 연방하원의원은 4일(현지 시각) 본지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노래 첫 소절을 읊조릴 때 한국이 가까운 친구처럼 확 다가왔다. 국가와 국가 사이에 인간적 교감이 가능하다는 것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또 “워싱턴 정가에서 아직도 사람들이 ‘아메리칸 파이’ 이야기를 한다”며 “난 그 만찬장에 가지 못해 노래를 직접 못 들은 게 섭섭할 정도”라고도 했다.

 

고트하이머는 뉴저지 5선거구를 지역구로 둔 4선(選) 의원으로, 민주당의 떠오르는 실세 정치인으로 꼽힌다. 하원의회의 초당적 중도파 협상 그룹인 ‘문제해결 의원모임(Problem Solvers Caucus)’의 여당 쪽 의장으로, 현재 미 정계 최대 이슈인 부채 한도 상향과 관련한 양당 협상을 이끌고 있다.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 연설문 작성 비서관과 힐러리 클린턴 대선 캠프 참모 등을 지냈다. 현재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원내대표의 최측근으로 당 안팎에 영향력이 크다.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 특별 공연에서 1970년대 빌보드 히트곡 '아메리칸 파이'를 즉석에서 열창하자 조 바이든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 특별 공연에서 1970년대 빌보드 히트곡 '아메리칸 파이'를 즉석에서 열창하자 조 바이든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트하이머 의원은 이날 뉴저지한인회와 간담회를 위해 한인 밀집촌인 팰리세이드파크를 찾았다. 아시아 혐오 범죄 대응과 소상공인 지원 등 각종 민원을 듣기 위해 한인회를 찾은 그는 한미 동맹 70주년과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들어 화기애애한 대화를 이어갔다.

 

고트하이머는 지난 윤 대통령의 상·하원 의회 합동 연설에 대해 “양국이 공유하는 끈끈한 역사, 서로의 희생에 바탕한 안보 동맹, 깊은 문화적 교류, 경제 협력에 이르기까지 대단히 설득력 있는 훌륭한 연설이었다. 전율이 느껴질(thrilled) 정도였다. 민주·공화를 떠나 기립 박수를 안 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연설 중 자신이 특히 감명 깊게 들었다는 구절을 인쇄한 종이를 품에서 꺼냈다. ‘한미 동맹이 처음 시작할 땐 성공을 장담할 수 없었으나, 이제 여느 때보다 더 강하고, 함께 더 번영했으며, 누구보다도 더 긴밀해졌다’는 부분이었다. 고트하이머 의원은 “6만여 명의 한인을 지역구에 두고 있는 나에게 개인적으로 전해주는 메시지같이 느껴졌다. (정치인으로서) 동기 부여가 많이 됐다”고 말했다.

 

미국 민주당의 조시 고트하이머 하원의원이 지난 4일(현지 시각) 뉴저지주 펠리세이드파크에서 한인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뉴욕=정시행 특파원

미국 민주당의 조시 고트하이머 하원의원이 지난 4일(현지 시각) 뉴저지주 펠리세이드파크에서 한인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뉴욕=정시행 특파원

 

 

 

 

고트하이머는 한미 관계에 대해 “한국은 민주주의와 인권, 자유시장 경제 등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은 미국에 대기업과 대형 자본을 진출시켜 미 경제의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고, 문화적 다양성을 통해 미국을 발전시키고 있다”며 “내가 아는 한인들은 전문직이건 자영업자건 학부모건 정말 성실하고 훌륭한 리더십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유대계인 고트하이머 의원은 또 “한인과 유대계는 짧은 미국 이민사에도 빠르게 미국 사회 주류로 자리 잡고 교육열이 높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했다.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와 국토안보위원회 소속인 가트하이머는 “미국 내 한인 권익 신장과 한국 기업 진출 지원은 물론, 중국과 북한의 위협에서 한국을 방어하는 일에도 미국의 철통같은 약속을 지키도록 의회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쉬 고트하이머

 

 

 

뉴욕=정시행 특파원

뉴욕에서 미국과 한국의 여러가지 문제를 보고 전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008 (경향신문 박은하) 황금마차에 444개 보석왕관까지···찰스 3세 대관식 열린다 ...[2023-05-06] viemysogno 2023.05.06
2007 (뉴시스 박영주) 세계식량가격 13개월 만에 상승…설탕 11년6개월 만에 최대↑ ...[2023-05-06] viemysogno 2023.05.06
2006 (조선일보 정병선) 아디다스 러시아 브랜드 아니었어? ...[2023-05-06] viemysogno 2023.05.06
2005 =추천= (아시아경제 백종민) [애플 쇼크웨이브]⑫EUV 도입 포기 '나비효과'…美 첨단반도체 후퇴의 시작 ...[2023-05-06] viemysogno 2023.05.06
2004 (서울경제 서정명) [英 대관식] 군주제 반대 단체 대표 등 체포 ...[2023-05-06] viemysogno 2023.05.06
2003 (중앙일보 하남현) 경험 못한 금리역전·무역적자…원화 폭락, 1400원대까지 각오 ...[2023-05-06] viemysogno 2023.05.06
2002 (뉴스1 강민경) '닥터둠' 루비니 교수 "미중 관계, 서서히 움직이다 결국 충돌할 것" ...[2023-05-06] viemysogno 2023.05.06
2001 =추천= (동아일보 오피니언) [사설]美 “반도체법·IRA보다 센 법 추진”… 韓 또 ‘유탄’ 맞는 일 없어야 ...[2023-05-06] viemysogno 2023.05.06
2000 (KBS 박일중) 38노스 “북한 동창리 위성발사장서 신축 공사 포착” ...[2023-05-06] viemysogno 2023.05.06
» (조선일보 정시행) “아메리칸 파이는 美 국가 같은 곡… 미국인, 한국을 친구로 느꼈을 것” ...[2023-05-06] viemysogno 2023.05.06
1998 (경향신문 박은하) 트럼프 법정서 ‘성폭행 혐의’ 심문 받는 영상 공개 ...[2023-05-06] viemysogno 2023.05.06
1997 (한겨레 박병수) 러 “‘크레믈 드론 공격’ 배후는 미국”…미 “명백한 거짓말” 반발 ...[2023-05-06] viemysogno 2023.05.06
1996 (KBS 황정호) 미리 보는 한일정상회담…중점 의제는? ...[2023-05-06] viemysogno 2023.05.06
1995 (파이낸셜뉴스 윤재준) "2024년 美 대선은 첫 AI 선거?"... 조작 등 우려 ...[2023-05-05] viemysogno 2023.05.05
1994 (Newspim 조용성) 러시아 위안화 결제 요구, 인도는 거부했다 ...[2023-05-05] viemysogno 2023.05.05
1993 (아시아경제 공병선) 소비자주권시민회의 "尹, 한일정상회담서 방사능 오염수 투기 철회 촉구해야" ...[2023-05-05] viemysogno 2023.05.05
1992 (아시아경제 최승우) "돌아와요, 트럼프"…헝가리 총리, 트럼프 재선 응원 ...[2023-05-05] viemysogno 2023.05.05
1991 (중앙일보 임주리) 美의회, 반도체법보다 센 中견제법 추진…"中 대만 침공시 세계경제 피해 막대" ...[2023-05-05] viemysogno 2023.05.05
1990 (KBS 김주영) 애플, 1분기 실적 시장 예상 상회…아이폰 판매가 이끌어 ...[2023-05-05] viemysogno 2023.05.05
1989 =중요= (KBS 홍수진) 미중 첨단기술 ‘표준전쟁’…미국, AI·퀀텀 표준 국가전략 발표 ...[2023-05-05] viemysogno 2023.05.0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 279 Next
/ 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