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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무부 부장관 "韓 반도체기업 中 합법적 사업 허용"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입력 : 2023-09-21 16:03:20 수정 : 2023-09-21 16:05:02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모든 기업에 ‘中 수출통제’ 면제받을

이유 설명할 기회 제공하기 위해 최선"

 

 

 

돈 그레이브스 미국 상무부 부장관은 21일 첨단반도체 장비의 중국 내 반입 금지 조치와 관련해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중국 내 합법적인 사업은 계속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점을 확실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방한 중인 그레이브스 부장관이날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 기술협력 포럼’에서 언론과 만나 ‘대(對)중국 첨단반도체 장비 반입 제한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에 대해서는 1년 유예됐던 조치가 이번에 연장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돈 그레이브스 미 상무부 부장관이 2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미 첨단산업 기술협력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미국은 지난해 10월 미국 기업이 중국의 반도체 생산기업에 일부 첨단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사실상 금지하는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들의 중국 내 공장에 대해서는 해당 조치 적용을 1년 유예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 정부의 별도 심사를 받지 않고 중국 현지 반도체 공장에 미국산 장비를 반입할 수 있었는데, 유예 조치는 다음 달 종료를 앞두고 있다.

 

그레이브스 부장관은 “개별 기업들의 구체적인 사안들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가겠다”면서도 “미국이나 동맹국들, 미국과 협력하는 파트너 국가들의 반도체 기업들을 불필요하게 옥죄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반도체 기업들이 우려하는 바를 이해하고 있으며, 그런 기업들이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확실히 하기 위해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레이브스 부장관은 또 “우리는 물론 국가 안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그래서 한국 정부 장관과 정부 관계자들과 많은 대화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강력한 국가 안보를 지켜내고 싶지만, (반도체 등) 비즈니스도 지속해 성공하도록 하고 있다”며 “왜냐하면 이런 비즈니스가 투자에 성공하고 연구개발에 성공하면 장기적인 성공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렇게 되면 우리는 기술적인 이점을 우리의 파트너 회사들과 함께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레이브스 부장관은 “우리는 모든 기업에 자신들이 (반도체장비의 수출통제에 관한) 면제를 받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미국 기업이든, 우리의 좋은 파트너 및 동맹국 기업이든 모든 기업에 그런 기회를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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