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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규모 지상침공 말라’ 이스라엘과 대안 논의 중
정지주 (jjcheong@kbs.co.kr)
입력2023.10.20. 오전 9:03 수정2023.10.20. 오전 9:05 기사원문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지상군 투입을 예고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군이 미국과 가자지구 전면 침공에 대한 대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현지 시각 19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이스라엘을 방문하고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이스라엘군의 대규모 지상 공격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지상 공격과 어떤 대안이 있는지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미군이 이스라엘군과 대안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이스라엘군 대변인 리처드 헥트 중령이 지상 침공이 불가피한 것인지에 대해 처음으로 의문을 나타낸 뒤 하루 만에 나온 것이라고 가디언은 전했습니다.
헥트 중령은 앞서 지난 17일 기자들에게 “우리는 전쟁의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며 “모든 사람이 지상 공격을 이야기하지만 다른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가디언은 하마스의 기습 공격 후 중동 지역에 급파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 지역을 방문하는 동안 예상됐던 공격이 보류됐다고도 전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에 이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중동 지역을 담당하는 마이클 쿠릴라 미군 중부사령관에 이어 바이든 대통령까지 직접 이스라엘을 찾았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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