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속보] 이란 대통령 "이스라엘 레드라인 넘었다"…`대응` 경고
김광태 기자
입력: 2023-10-29 14:02
[속보] 이란 대통령 "이스라엘 레드라인 넘었다"…`대응` 경고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 열린 반(反)이스라엘 시위에 참석해 군중에 대한 존경을 표하며 양손을 가슴에 얹고 있다. 앞에는 이스라엘 공습으로 희생당한 팔레스타인 아이들을 상징하는 더미가 놓여있다. [테헤란 AP=연합뉴스]
이란은 2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근거지인 가자지구에서 사실상 지상전 단계에 들어간 이스라엘을 상대로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강력 대응을 경고했다.
29일(현지시간)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시오니스트(유대민족주의) 정권의 범죄가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이것이 모두를 행동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하면서 그들은 이스라엘에 전방위적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경고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연달아 한밤중 폭격을 퍼붓고 탱크와 병력을 진격시키면서 사실상 지상전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특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날 가자지구에서 시작한 지상 군사작전으로 전쟁이 '두번째 단계'에 들어섰다고 선언하면서 중동 지역으로 확전 우려도 커지고 있다.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