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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APEC 열린 샌프란, 범죄 여전...외국인 취재진에 총 겨누고 카메라 뺏어

 

 

로보택시 ‘웨이모’는 시위대 낙서 표적 돼

 

 

실리콘밸리=오로라 특파원

입력 2023.11.14. 14:53

업데이트 2023.11.14. 20:14

 

 

 

APEC이 열리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와 경찰들의 모습./AFP연합뉴스

APEC이 열리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와 경찰들의 모습./AFP연합뉴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개막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외국인 취재진의 고가 카메라 장비가 괴한들에게 강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APEC을 앞두고 노숙자와 펜타닐 마약에 취한 사람들을 ‘청소’하며 도시 부활을 노렸던 샌프란시스코 시 당국이 면을 구기게 된 것이다.

 

13일(현지 시각) 샌프란시스코 지역지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APEC 취재를 위해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체코 취재진은 전날인 12일 시 북동부 관광지 ‘노스 비치’에 있는 시티 라이트 서점에서 영상을 촬영하던 중 강도 무리를 마주쳤다. 복면을 쓴 괴한 3명은 이들에게 접근해 기자의 머리와 카메라맨의 복부에 총을 겨누며 위협하고 장비를 뺏어갔다. 이렇게 도난당한 물건의 가치는 1만 8000달러에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매체인 SFST는 “APEC 기간 중 해외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첫번째 범죄 사건”이라며 “망신(Embarrassment)이다”라고 비판했다.

 

당혹스러워진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피해자인 체코 취재진을 직접 만나 탈취당한 장비를 새로 마련하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샌프란시스코 경찰 당국도 이들 강도를 붙잡는데 전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현지 주민들의 반응은 냉소적이었다. 실리콘밸리에 거주하고 있는 파비츠쇼 아미노브(34)씨는 “이 같은 강도 사건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밥먹듯이 일어나고 있는데, 일반인들이 당할때는 경찰들이 꿈쩍도 안했었다”라며 “APEC이 끝나고 외국 정상들이 떠난 후에도 시 당국이 범죄를 예방하는데 힘쓰고, 경찰 당국이 적극적으로 이들 사건 사고들을 수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APEC이 열리고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구글의 로보택시인 '웨이모'에 '가자 해방'이라는 낙서가 쓰여져 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영상 캡처

APEC이 열리고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구글의 로보택시인 '웨이모'에 '가자 해방'이라는 낙서가 쓰여져 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영상 캡처

 

한편 APEC을 앞두고 각종 시위가 벌어지는 샌프란시스코에선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가 운영하는 로보택시들도 때 아닌 봉변을 당하고 있다. 시위대가 주행중인 웨이모 차량 앞을 주황색 고깔콘으로 막아서고, 차량에 스프레이로 ‘팔레스타인 해방’과 같은 문구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따로 운전자가 지키지 않고 있는 차량이 낙서의 대상이 된 것”이라며 “이 중 적어도 한 건은 탑승객이 타고 있는 상태에서 낙서가 벌어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실리콘밸리=오로라 특파원

 

 

 

날카롭되 친절한 글을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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