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국제국제일반
러 국방차관 "나토, 러시아와의 대규모 군사충돌 준비 중"
입력2021-12-28 07:31:09 수정 2021.12.28 07:31:09 백주연 기자
facebook 공유
기사프린트
외국 무관·외교관 상대 브리핑서 강조
2002년 러-나토 협력 '로마선언'도 언급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AP연합뉴스
러시아 국방차관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러시아와의 대규모 군사 충돌을 준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7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포민 차관은 이날 모스크바 주재 외국 무관과 외교관 등을 상대로 한 브리핑에서 "나토의 군사력은 러시아와의 강도 높은 대규모 군사 충돌에 대한 준비로 완전히 방향 전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9년 나토 군사전략 등을 비롯한 근년의 나토 독트린 문서들에서는 러시아가 노골적으로 나토 안보에 대한 위협의 근원으로 적시돼 있다고 지적했다.
포민 차관은 또 "최근 나토는 수시로 (러시아에) 직접 도발을 자행하고 있으며, 이같은 도발은 군사 충돌로 번질 큰 위험을 안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 예로 올해 들어 흑해와 발트해에서의 나토 해군과 공군 활동이 전년에 비해 크게 강화됐음을 언급했다. 나토의 이같은 군사력 강화로 인해 러시아가 안보 보장 문제를 강하게 제기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다는 입장이다.
포민 차관은 최근 러시아와 나토 간 대립의 원인이 되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서는 "서방이 스스로 우크라이나 위기를 조장했고 이 때문에 나토가 러시아와의 협력을 중단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 근거로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의 유혈 쿠데타(2014년의 우크라이나 정권교체 혁명)를 지원했고, 서방의 지원으로 불법적인 방식으로 권력을 잡은 (우크라이나) 새 행정부를 승인했다"고 꼬집었다.
포민 차관은 그동안 나토의 여러 차례에 걸친 확장이 유럽의 안보 체제에 불가피한 부정적 흔적을 남겼다면서 나토 확대 연대기를 언급했다.
그는 "1990년 전(前) 동독을 포함한 통일 독일이 나토 회원국이 되면서 사실상 나토 확장의 첫 행보가 시작됐다"면서 "1999년에는 체코, 헝가리, 폴란드 등의 옛 바르샤바조약기구 회원국들이 처음으로 나토에 가입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2004년 불가리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등 7개국이 나토 회원국이 되면서 가장 대규모의 나토 확장이 이루어졌고, 그 결과 나토의 세력이 크게 확장됐다고 지적했다.
그 결과 우선 "나토 경계가 동쪽으로 1,000km 이상 이동하면서 동맹이 러시아 내 목표물 타격을 위해 비전략무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와 나토는 지난 2002년 로마 선언을 통해 '러시아-나토 위원회'를 창설하기로 하고, 양측이 위원회의 틀 내에서 테러리즘과의 전쟁, 비확산 및 군비통제, 자연재해 대응 등 상호 이익이 되는 분야에서 동등한 파트너로서 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제부
백주연 기자 nice89@sedaily.com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22VGV1KY65?OutLink=nstand
* 원문 기사 : [2021-12-28] 서울경제) 러 국방차관 _나토, 러시아와의 대규모 군사충돌 준비 중_.pdf
sogno 프로필naver 대표계정 입니다.sogno방금 전 · 공유됨(1)
역시 러시아 측의 주장은 전혀 다르네요.
미국 바이든이 러시아의 구 소련 제국 침략 같은 식으로 이번 사태를 규정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주장을 러시아가 펴는 것인데,
최근 러시아가 중국과 엄청 친해진 게, 이게 역사적으로도 굉장히 이례적인 것이고,
실제 러시아는 늘 유럽의 앞선 문화적인 측면을 동경하고 이에 뒤지지 않으려고 계속 문화 예술 진흥을 강조했고,
또 전세계적 침략 전쟁이 날 때마다 늘 어떤 지구방위대 같은 역할을 해 온 그런 엄청난 자부심이 있을 것이고,
게다가 자신들은 러시아 혁명이 프랑스 혁명보다 훨씬 더 제대로 된 진짜 시민적 혁명이라고 주장해 오고 있고,
거기에 대해 엄청난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또 중국 공산당 혁명을 도왔지만, 지금 중국 공산당을 뭐 제대로 된 사회혁명이라고 평가하지 않을 것임은 자명하고,
아시아에 대해서는 뭐 전형적인 서구권의 그 우월감을 당연히 가지고 있을 것이고....
러시아나 동구권에 대해 너무 아는 게 없어서 어느 주장이 좀 더 설득력 있는지 개인적으로 잘 모르겠지만,
지금 나토 (유럽과 미국의 연합군?) 의 지나친 팽창에 대해 러시아로서는 존립 자체가 위협 받는다고 호소하는데,
지금 바이든 정부가 대중국 관련 정책에서도 볼 수 있듯이, 지나치고 또 황당한 면이 있는 것.....
게다가 나토 확장에 대한 러시아의 주장에서 독일이 또 등장하는 것.....
뭔가 역사적 경험으로 보면, 푸틴의 주장이 어느 정도는 일리가 있을 것이라는 그런 추측이 가능한 여러 면모가 나옵니다...ㅜㅜ
하여튼 러시아는 옛 소련 영토였던 주변국들과 대화와 안보 경제 협력 등 교류를 강화할 필요가 있고,
독일에 대한 일부 유럽국가들의 뿌리깊은 역사적 악성 피해 등 잘 공략하고 설득하여, 우방국들을 많이 만들어야 하 것.!!
국제 언론도 영어권 국가들이 거의 장악하고 있는데, 러시아어로 아무리 떠들어봤자 별 효과가 없으니,
영어로 번역을 많이 하고, 사실관계를 알리는 작업도 많이 해야 할 듯...!!
언론 방송의 힘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함...!
아무리 억울한 사정이 있어도 영미권에서 자료 조작, 왜곡해서 선전하면
전세계 사람들은 그냥 그런 줄로 알 수 밖에 없음....!!
러시아의 침략 공격이 아니고, 러시아가 위협받고 있다면,
철저히 근거 자료를 들어가면서 전세계적으로 언론 플레이를 해야 할 것.!!
원래 피해자 가해자 바뀌는 건 세상에서 매우 흔한 일임....ㅜㅜ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021-12-28] IIS 지싟정보연구실.
한국일보 박정호 교수) 러시아의 또 다른 고민 '극동'...한국, ...
중앙일보 이유정) ‘中올림픽 보이콧’ 갈라진 美동맹…“韓, 北문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