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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서 제대로 다루어지지는 않았지만,

중국의 초강력 방역정책은, 적어도 지금 시기에 상하이, 광저우 등에서 하는 지금 타이밍의 봉쇄 정책은

기본적으로 중국 당국 측에 의한 어떤 의도, 즉 뭔가 노림수가 있어 보인다는 것.

 

그 핵심은 바로 지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국 측이 취하는 서양에 대한 어떤 태도, 입장은 물론이고,

그 이상의 어떤 공세적 조치와도 관련이 있는 듯 하고, 러시아에 대한 중국 측의 입장과 태도를 잘 살펴보면,

지금 방역을 통해 중국 당국이 노리는 것은,

바로... 상하이 등 항구를 봉쇄하는 데 있어 중국 당국에서는 확실한 명분이 필요하다는 것.

 

서양 당국들이 시민들 반발에도 불구하고 강한 방역 조치를 취했었고,

2년간 계속된 그런 방역에 시민들의 항의가 상당한 측면과 또 경제적 상황 악화가 근본적으로 오랜 방역에 의해

발생한 것인데, 서양 측에서 러시아 침략 때문에 이 모든 경제적 상황 악화가 일어났다고 책임을 전가하는 것을

오랫동안 서양, 특히 미국 주도의 패권에 견제, 피해를 많이 본 중국으로서는 이번에 서양 기득권의

부정 부패, 기만과 뒤집어씌우기, (러시아에게) 책임 전가 등에 대해 그간 쌓인 서양 주도의 세계 질서 패권에 대해

오랫동안 쌓였던 피해와 서러움을 바탕으로, 뭔가 러시아와 결탁하여 뭔가 확실히 타격을 입히거나,

혹은 적어도 으름장을 놓은 뭔가 조치(무역 보복, 공급망 보복)를 해야 하는데,

그게 명분이 진짜이어야 한다는 것.

 

가짜로 강력 방역을 중국 당국에서 하면서 무역항만 봉쇄한다면, 미국 측의 강력한 공세 명분이 생길 것 아닌가?

 

아니, 내가 이런 말까지 다 해줘야 하나...

당연히 강력한 봉쇄는 진짜이어야 무역-공급망 공격은 공격이 아니라 어쩔 수 없는 방역 조치로 인한 것임이 되는 것!!

 

 

이제 와서 서양이 갑자기 중국의 무역 보복이 자국 경제에 타격을 주고, 그로 인해 정치적 타격을 입을 것이,

서양 기득권 층이 더 이상 자국에서 (경제 상황을) 버틸 수 없게 되자, 중국의 방역정책을 비난하는데에 앞장서는

그 이유를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옴.

미국 측은 온갖 홍보 선전을 다하지만, 물가 상승 등에서 자국 정치인들은 버티기 힘들 것.

 

지금 대놓고 미국 기득권이 중국에게 협박하고 압박하지만,

중국은 무역보복이 아니라 코로나 방역으로 인해 무역항을 봉쇄했을 뿐인 것. 

그래서 중국 당국의 스마트함, 그 노련함이 무서운 것.!! 

한국은 물론 세계 패권을 다툴 입장이 아니어서 그런지 몰라도,

이렇게 국가 전략이 둔해 가지고선 안 됨.!!

 

 

 ......   [2022-04-15]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코로나19’ 팬데믹

 

 

[특파원 리포트] 조롱·반발, 중국인이 달라졌다?…중국 ‘제로 코로나’에 닥친 현실

 

 

 

입력 2022.04.15 (07:00)수정 2022.04.15 (07:04) 특파원 리포트

 

 

 

 

사람들이 달라졌습니다. 대놓고 비웃고 거칠게 항의합니다.늘 하던 것이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중국에서는 다릅니다. 이런 적이 없었습니다.

 

그것도 중국 당국이 2020년부터 고수하고 있는 칭링(淸零·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해서 말입니다.

 

 

 

4월 12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 대학에 공지글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학교에서 봉쇄 관리를 시행한다.…학생 숙소는 매일 23시에 모두 불을 끈다.”는 등의 내용입니다. (위 공지글 참고) 광저우시가 1,800여 만 명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PCR 검사를 하자 대학도 발 빠르게 통제 지침을 발표한 것입니다.

 

그 즉시 중국 SNS 웨이보에는 이런 해시태그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광저우대학의 최신 연구는 코로나19가 어두운 환경을 무서워한다고 밝혔다 (广州大学最新探究表明新冠病毒害怕黑暗环境)”

 

한 마디로 밤 11시가 되면 강제로 불을 끄는 정책이 코로나19 방역과 무슨 상관이 있냐는 조롱 섞인 해시태그입니다. 광저우대학 학생들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이 해시태그와 함께 올린 글은 광저우대학의 방역 지침이 얼마나 비합리적인지 꼬집고 있습니다.

 

 

 

광저우대학을 의인화한 뒤 대학이 학생들에게 호소하는 듯한 글도 등장했습니다.

 

 

 

한 네티즌은 또 “광저우대학, ‘211’로 업그레이드됐다! 대단해서 어쩐대! 2 : 육교 2개만 열어서 전교 학생들의 길로 사용한다. 11 : 11시 전에 소등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바이러스가 침입하게 된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중국에는 ‘21세기 100대 대학’을 의미하는 ‘211 대학’이 있는데, 광저우대는 여기에 현재 이름을 올리지 못한 상태입니다.

 

더불어 이렇게 많은 사람이 문제를 제기하는데, 해시태그가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고 지적한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이런 상황 자체는 또다시 우스개 소재로 이용됐습니다.

 

 

 

광저우대학에서 웨이보 측을 매수해서 검색어를 내리는 것 아니냐며 연예인도 학교처럼 발 빠른 대처를 배우라는 비아냥 섞인 글입니다.

 

지난 11일 리창 상하이시 당서기가 봉쇄 지역을 방문하자 주민들이 몰려와 항의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지난 11일 리창 상하이시 당서기가 봉쇄 지역을 방문하자 주민들이 몰려와 항의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한쪽에서 방역 정책을 비웃는 동안, 또 다른 곳에서는 거센 반발이 현실화됐습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이 신임하는 측근, 리창 상하이 당서기가 4월 11일 상하이시 봉쇄된 지역을 찾았다가 주민들로부터 격한 항의를 받은 건데요. 봉쇄된 아파트 단지의 차량 차단문 너머에 있던 주민들은 리 서기에게 소리쳤습니다.

 

“시민들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건가요?” “모두 횡령해서 우리는 (배급품을) 못 먹게 됐는데, 그렇죠?”

 

공식적으로 4월 1일부터 봉쇄에 들어간 중국 상하이의 ‘민심’이 폭발한 순간입니다.

 

리창 상하이 당서기가 항의하는 주민들에게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출처: 에포크타임즈)

리창 상하이 당서기가 항의하는 주민들에게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출처: 에포크타임즈)

 

리창 서기는 큰 목소리로 항의하는 주민들의 모습에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중국 고위 지도부가 현장 시찰을 나갔다가 주민들의 항의를 받는 일은 극히 드문 일입니다.

 

리 서기의 당황하는 표정과 주민들의 분노 섞인 목소리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촬영돼 빠르게 퍼졌습니다.

 

상하이시는 당초 도시 전체 봉쇄는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다가 3월 27일 한밤 중에 기습적으로 봉쇄를 발표하고 곧 이어 2,500만 시민을 모두 격리하도록 했습니다. 더구나 4일이면 풀릴 것이라던 봉쇄가 실제로는 무기한 연장되면서 현재도 집에서 격리하고 있는 시민들이 절반 이상입니다.

 

특히 격리 기간 식자재를 비롯한 정부 지원품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서 중국에서 가장 잘 사는 상하이 시민들은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숨지는 시민들까지 나오면서 분노는 켜켜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13일 방송 예정이었던 둥방위성TV 프로그램. 시민들 항의가 빗발치면서 방역 홍보 프로그램은 방송이 잠정 연기됐다. (출처: 바이두)

13일 방송 예정이었던 둥방위성TV 프로그램. 시민들 항의가 빗발치면서 방역 홍보 프로그램은 방송이 잠정 연기됐다. (출처: 바이두)

 

그리고 또 한 번 그 분노가 확인됐습니다.

 

상하이시 둥팡위성TV가 4월 13일 방송하려 했던 한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잠정 연기된 것인데요.

 

‘한마음으로 단결하면 무엇도 이겨낼 수 있다. 다 같은 마음으로 상하이를 지키자.’는 제목의 이 프로그램은 홍콩 스타 류더화(유덕화)와 리밍(여명) 등 스타들이 참여해 코로나19 방역에 기여한 의료진과 공무원의 노고를 홍보하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기한 봉쇄로 시민들 고통이 커지고 있는데 이게 무슨 짓이냐는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중국 정부가 상하이 각 가정에 지원한 식료품. 가족 수와 상관없이 지급된 대다 이마저도 공급받지 못한 곳이 많아 원성을 사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상하이 각 가정에 지원한 식료품. 가족 수와 상관없이 지급된 대다 이마저도 공급받지 못한 곳이 많아 원성을 사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물론 중국인들이 조롱하고 화를 내고 있다고 해서 중국 당국의 극단적인 봉쇄 자체를 문제 삼는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대부분은 봉쇄 과정에서 벌어지는 비상식적인 생필품 공급 부족, 이동 제한 등의 ‘불편’에 불만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봉쇄될 때마다 “찌아요! ○○시(봉쇄 지역, 화이팅!)”를 외치며 봉쇄의 피해를 당연한 듯 받아드렸던 중국인들이 이번에는 마냥 “찌아요(화이팅)”를 외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으로서는 ‘제로 코로나’를 앞세 운 강경책과 임계치를 향해 들끓는 민심을 놓고 저울질을 할 수 밖에 없는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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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기사 : 

 

[특파원 리포트] 조롱·반발, 중국인이 달라졌다…중국 제로 코로나에 닥친 현실.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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