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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정상화…"아시아 최고 영화제 돌아온다"(종합)

 

 

 

등록 2022.09.07 16:07:43

 

 

 

 

제27회 부산영화제 10월5~14일 열려

공식 초청 71개국 243편 해운대 상영

좌석 100% 활용…관객 참여 행사 확대

아시아영화 지원 프로그램도 재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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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부산국제영화제가 코로나19 사태 후 3년만에 정상 개최된다. 2020년과 지난해 사회적 거리 두기로 정상 운영이 어려웠던 부산영화제는 올해 행사에선 좌석을 100% 사용해 열흘 간 행사를 열 예정이다. 개·폐막식을 비롯해 각종 이벤트와 파티 등을 모두 예년 수준으로 열게 된다.

 

부산영화제 사무국은 7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전날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태풍 힌남노 상황을 고려해 하루 연기해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날 자리엔 이용관 이사장과 허문영 집행위원장,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 등이 참석했다. 이 이사장은 "그간 온라인으로 극히 제한된 상황에서 영화제가 이뤄졌지만, 이번에는 오프라인으로 좋은 축제의 장 마련하고자 한다"고 했다.

 

제27회 부산영화제는 다음 달 5~14일 영화의전당·CGV센텀시티·롯데시네마센텀시티 등 해운대 일대에서 열흘 간 열린다. 올해 상영작은 모두 354편이다. 공식 초청작은 71개국 243편이며, 여기에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111편이 추가됐다. 개막작은 이란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바람의 향기'이고, 폐막작은 일본 이시카와 케이 감독의 '한 남자'이다. 갈라 프레젠테이션에는 프랑스 알랭 기로디 감독의 '노바디즈 히어로', 이탈리아의 피에트로 마르첼로 감독의 '스칼렛' 2편이 초청됐다. 또 경쟁 부문인 뉴커런츠와 지석 부문엔 각각 10편, 8편을 초청했다. 허 집행위원장은 "올해 개막작과 폐막작은 부산영화제의 지향점과 부합한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며 "아시아 영화의 미학이 21세기에 어떻게 계승되는지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했다.

 

노아 바움벡, 제임스 그레이, 클레르 드니, 프랑수아 오종, 자파르 파나히, 크리스티안 문쥬,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등 거장의 신작을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슬픔의 삼각형', 심사위원대상작인 '클로즈', 각본상 수상작인 '보이 프롬 헤븐', 여우주연상 수상작인 '성스러운 거미' 등도 볼 수 있다.

 

올해 행사는 3년만에 정상적으로 진행되는만큼 관객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확대해서 준비한 게 특징이다. 우선 각종 F&B를 제공하는 관객라운지를 다시 열어 서비스를 확충할 예정이다. 또 관객과 영화예술인 간 대면 행사인 시네마투게더를 3년만에 부활시켰다. 시네마투게더엔 김성훈 감독, 변성현 감독, 김보라 감독, 배우 강말금·강진아·강길우 등이 참석한다. 실내외에서 진행되는 오픈토크·스페셜토크·야외무대인사·마스터클래스 등 관객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역시 다시 열린다.

 

지난해 아시아에서 열리는 영화제 최초로 드라마 시리즈 섹션인 '온 스크린'을 신설한 부산영화제는 올해 이 부문을 확대, 지난해 3편에서 올해는 9편을 선보일 계획이다.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킹덤 엑소더스'와 함께 미이케 타카시 감독, 이준익·정지우·유수민·노덕 감독 등의 드라마를 부산에서 볼 수 있다. 남 수석프로그래머는 "관객이 보고 싶어하는 영화를 많이 초청했다. 대중적으로 화제가 될 한국 주류 대중 및 상업 영화 신작을 소개하는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은 물론이고, 국제영화제 수상작이 거의 대부분 소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별전에서는 올해 아시아영화인상을 받는 배우 양조위가 직접 선정한 영화 6편을 상영하는 '양조위의 화양연화'를, 2010년 이후 데뷔한 새로운 일본 감독을 소개하는 '일본 영화의 새로운 물결', 혁신적인 다큐멘터리 10편을 소개하는 '21세기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시선'도 준비했다.

 

코로나 사태로 중단됐던 아시아영화 지원 프로그램도 재개된다. 아시아영화펀드(Asian Cinema Fund, ACF)는 총 13편을 지원작으로 결정했다. 아시아영화아카데미 '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로 이름을 변경하고 새롭게 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아시아영화인들의 교류의 장인 플랫폼부산도 다시 연다. 매년 부산영화제와 함께 열렸던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도 돌아온다. 또 기존에 E-IP마켓(Entertainment Intellectual Property Market)을 확장한 형태의 부산스토리마켓을 새롭게 출범한다.

 

허 집행위원장은 "중단됐던 모든 프로그램이 전부 복원돼 질과 양 모두에서 아시아 최고 영화제인 부산영화제가 완전 정상화된다"며 "부산영화제가 3년만에 아시아 최고 영화제로서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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