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 지식정보센터

국내 뉴스

 

뉴시스

 

'보고서 삭제 의혹' 용산경찰서 간부 등 3명 대기발령(종합)

 

 

등록 2022.11.09 21:20:00

 

[서울=뉴시스]전재훈 기자

 

 

 

용산서 정보과장 및 당시 근무 112 상황실 간부 2명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경찰청 특별수산본부가 이태원 참사 관련 윤희근 경찰청장 집무실 등 55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지난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로비에 새겨진 경찰청 표시. 2022.11.08.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전재훈 기자 = 서울 용산경찰서 공공안녕정보외사과(정보과)에서 이태원 핼러윈 축제를 앞두고 작성됐던 안전 대책 보고서가 참사 이후 삭제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피의자로 입건됐던 용산경찰서 관계자가 대기발령 조치됐다.

 

아울러 참사 당시 당직 근무했던 용산경찰서 112종합상황실장과 서울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3팀장도 대기발령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용산경찰서 정보과장 A씨 등 3명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A씨는 참사 4일 뒤인 지난 2일 정보과 직원에게 해당 보고서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정보과장이 삭제 지시했다고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A씨와 계장이 해당 보고서를 작성한 직원 B씨에게 보고서 작성 사실을 숨기자는 취지로 회유한 의혹도 불거진 상태다.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지난 6일 A씨와 용산경찰서 정보계장을 직권남용, 증거인멸,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보고서 작성자 B씨는 특수본 조사에서 A씨와 정보계장에게 부당한 지시를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수본 관계자는 "당사자 진술과 동료 직원의 진술, 압수수색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수사해서 사실관계를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사 수일 전에 작성된 해당 보고서는 핼러윈 축제 기간 이태원 일대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니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경고했다.

 

지난달 26일 작성된 '이태원 핼러윈 축제 공공안녕 위험 분석' 보고서에는 "이태원 해밀톤 호텔에서 이태원소방서 사이 구간 많은 인파로 보행자 도로 난입, 사고 발생 우려", "방역 수칙 해제 후 첫 핼러윈 축제인 만큼 많은 인파 운집될 것으로 예상" 등의 내용이 담겼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 집무실 등 55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펼친 특수수사본부 수사관들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압수품을 가져나오고 있다. 2022.11.08. photo@newsis.com

 

 

 

서울경찰청은 참사 당시 당직 근무를 하고 있었음에도 보고 등 초동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용산경찰서 112종합상황실장과 서울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3팀장도 대기발령했다.

 

용산경찰서 112종합상황실장과 직원들은 초동 대치 미흡과 더불어 앞서 대기발령 및 입건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의 이태원 현장 도착 시간을 허위로 작성한 의혹도 받고 있다.

 

특수본은 상황보고서에 이 전 서장의 현장 도착시간을 실제 도착 시간보다 빠르게 기재한 용산경찰서 112종합상황실 직원들을 지난 7일 불러 조사했다.

 

서울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3팀장은 당시 서울경찰청 상황실의 실무 책임자로, 앞서 대기발령 및 입건된 류미진 당시 서울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관리관에게 상황을 뒤늦게 보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수본은 사고 당시 서울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에서 근무한 상황3팀장과 직원들을 빠른 시일 내에 조사하겠다고 이날 오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ez@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Hit)(Hot)= (뉴시스 양소리 김승민) 윤-리 총리 "외교안보 대화 신설…FTA 2단계 협상 재개"(종합) ...[2024-05-26] viemysogno 2024.05.26
1617 =중요= ...[IIS Opinion - 권력사회의 조직이기주의가 일부 정치 권력과 결탁하여 한국 사회를 잠식하려는 위태로운 상황] ...(중앙일보 채혜선) "모든 게 우리 탓?" 尹 발언 전문까지 올렸다…들끓는 경찰·소방 ...[2022-11-10] viemysogno 2022.11.10
1616 =Hot= ...(TV조선 김도형) [단독] 김만배 "대장동 수익 30% 편하게 써라"…정진상, 돈 안오자 20억 직접 요구 ...[2022-11-09] viemysogno 2022.11.09
1615 (디지털타임스 정석준) 택배용 전기차 전환 의무화 2년 유예 추진 ...[2022-11-09] viemysogno 2022.11.09
1614 (디지털타임스 박한나) "탈탄소·수소시장 선점"… 거세진 합종연횡 ...[2022-11-09] viemysogno 2022.11.09
1613 =Hot, 중요= ...(서울경제 곽윤아) 10개업종 중 8개업종 채용 '뚝'…고용쇼크 시작됐다 ...[2022-11-09] viemysogno 2022.11.09
» (뉴시스 전재훈) '보고서 삭제 의혹' 용산경찰서 간부 등 3명 대기발령(종합) ...[2022-11-09] viemysogno 2022.11.09
1611 =Hot= ...(중앙일보 이해준) '취임 6개월' 尹지지율, KBS 30.1%·MBC 33.4%·SBS 28.7% ...[2022-11-09] viemysogno 2022.11.09
1610 =Hot= ...(문화 염유섭-김규태) “3인방 대장동 몫 428억”…이재명 대선용 실탄? ...[2022-11-09] viemysogno 2022.11.09
1609 (KBS 박찬) 2030년까지 수소차 3만 대 보급…수소경제 정책 방향 발표 ...[2022-11-09] viemysogno 2022.11.09
1608 (중앙일보 김다영) [속보] 검찰 '대북송금 의혹' 안부수 아태협 회장 긴급체포 ...[2022-11-09] viemysogno 2022.11.09
1607 (KBS 석민수) 법원, ‘일산대교 무료화’ 위한 경기도 처분은 ‘위법’…통행료 징수 계속 ...[2022-11-09] viemysogno 2022.11.09
1606 [IIS Comment & 의문] ...(디지털타임스 김성준) [속보] 이재명의 `마지막 결재` 일산대교 무료화…사업자 소송 승리, 통행 유료 ...[2022-11-09] viemysogno 2022.11.09
1605 (KBS 석민수) 어렵게 국산화한 수소차 핵심기술…재취업 노린 연구원이 빼돌려 ...[2022-11-09] viemysogno 2022.11.09
1604 (ZDNet 박수형) 전기차 무선충전 주파수 분배…5G 특화망, 1천개로 확충 ...[2022-11-09] viemysogno 2022.11.09
1603 (중앙일보이보람) [속보] 검찰, 민주당사 진입…정진상 사무실 압수수색 착수 ...[2022-11-09] viemysogno 2022.11.09
1602 (ZDNet 이한얼) '킹달러' 여파에 배터리 웃고 정유 울고 ...(2022-11-08 뉴스) viemysogno 2022.11.09
1601 (ZDNet 권봉석) 국내 조립PC 시장, 인텔 강세 속 AMD '개점휴업' ...[2022-11-09] viemysogno 2022.11.09
1600 (디지털타임스 이규화) [고견을 듣는다] 여러 정부서 시장원리 중심 정책 구현… 물가안정·공기업 체질개선 큰 역할 - 김인호 이사장은… ...[2022-11-09] viemysogno 2022.11.09
1599 (디지털타임스 장우진) [단독] 택배용 전기차 한심한 `중국산 몰아주기` ...[2022-11-09] viemysogno 2022.11.09
1598 =Hot= ...(디지털타임스 박한나) "비닐봉투 썩어야 산다"더니… 정부 말바꿈에 속 썩는 기업 ...[2022-11-09] viemysogno 2022.11.0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 269 Next
/ 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