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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유치 실패, 후폭풍은 없었다?…PK서 與지지율 외려 상승 [數싸움]

 

 

헤럴드경제 김진 기자 별 스토리  • 

7시간

 

 

윤석열 대통령이 11월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2030 엑스포 부산 유치 실패와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에도 부산·울산·경남(PK) 지역 여권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엑스포 개최국 발표 전후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PK 지역 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 응답자 중 일부가 ‘엑스포 유치 실패’를 이유로 꼽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후폭풍이 시간차를 두고 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달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일 발표한 11월5주차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포인트(p) 내린 32%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1%p 오른 60%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3%, ‘모름·응답거절’은 6%다.

 

 

지역별 조사 결과 PK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 36%에서 40%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54%에서 52%로 소폭 하락했다. 지난달 29일 새벽 엑스포 유치 실패 발표에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오른 것이다. 정당 지지도 조사도 마찬가지다. PK 지역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38%에서 이번주 42%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지역 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33%, 무당층은 23%로 동일했다. 정의당 지지율만 3%p 하락한 2%로 조사됐다.

 

앞서 여권에서는 큰 격차로 엑스포 유치에 실패할 경우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발표 결과는 정부의 전망치를 넘은 ‘119표(리야드) 대 29표(부산)’였다. 윤 대통령은 결과 발표 당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담화를 열고 “민관은 합동으로 정말 열심히 뛰었는데 이것을 잘 지휘하고 유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은 대통령인 저의 부족의 소치”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10·29 이태원 참사 이후 두 번째 대국민담화다. 총선을 약 4개월 앞두고 나온 이번 결과에 대한 위기감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왔다.

 

여권은 내주 민심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실망한 여론이 시간차를 두고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갤럽은 이날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윤 대통령 부정평가 이유의) 소수 응답 중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가 새롭게 포함됐다”고 하기도 했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단 한 번의 조사로는 정확한 여론을 알 수 없고, 흐름이 중요하다”며 “발표 이후 나온 방침들도 선제 대응 차원”이라고 말했다.

 

실제 윤 대통령은 대국민담화에서 “엑스포 유치는 실패했지만, 국토의 균형 발전 전략은 그대로 추진될 것”이라며 지역 민심을 달랬다. 30일에는 대통령실 참모진 인사 개편을 단행해 ‘용산 2기’ 출범을 알렸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같은 날 국회에서 자당 소속 부산 지역구 의원들과 간담회를 소집하고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북항 재개발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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