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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계양을 그대로 나가겠다"…원희룡과 '명룡대전' 현실화

 

 

입력 2024.01.18 17:47

 

업데이트 2024.01.1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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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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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저출산종합대책을 발표하기 전 모두발언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이재명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저출산종합대책을 발표하기 전 모두발언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인천 계양을에 출마 의지를 확고히 내비치면서 ‘명룡(이재명-원희룡) 대전’이 현실화됐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단과 비공개 차담회에서 인천 계양을 출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지역구 의원이 지역구에 그대로 나가지 어디를 가느냐. 통상적 기준과 절차에 따라 생각해달라”고 밝혔다. 앞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6일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돌덩이 하나가 길을 가로막는데, 제가 온몸으로 치우겠다”며 계양을 출마를 선언했다. 이 대표는 차담회에서 “원희룡 전 장관이 이 대표가 지역구를 바꾸면 따라가겠다고 한다”는 물음에 “저를 왜 따라오느냐. 이해가 안 된다”라고도 했다.

 

원 전 장관이 계양을 출마를 선언한 후,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 대표의 계양을 출마에 더 무게가 실렸다. 이 대표가 지역구를 다른 곳으로 옮기거나, 비례대표를 달고 나설 경우 자칫 도망가는 모양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지도부 관계자는 18일 통화에서 “원희룡이 이재명의 발목을 잡겠다며 선점한 건데, 이 대표도 물러서거나 우회하기보다는 정면승부를 택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의원은 “원 장관이 희한한 방식으로 이 대표의 선택지를 좁혔다”고 했다.

 

다만 민주당 일각에서는 총선 프레임이 ‘윤석열 정권 심판론’에서 ‘이재명 vs 원희룡' 대결 구도로 바뀔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원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계양을 출마를 밝혔다. 이번 선거는 국민들께서 대한민국 정치를 정상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민이 원하고 있고, 인천 시민이 기다리고 있다”고 적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인천 계양구 카리스 호텔에서 열린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인천 계양구 카리스 호텔에서 열린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의 탈당에 대해 “국민과 국가를 위한 일이라 말해도 국민이 그렇게 인정하는 거냐는 건 또 다른 문제”라고 했다. 통합을 위한 해법과 관련해서는 “혁신과 통합은 대척점에 있어 균형을 찾는 게 중요하다. 총선은 시끄럽지 않게 할 수가 없는데, 혁신하지 않아도 패하고 원심력이 작용해도 패하니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친명계 인사의 ‘자객공천’ 논란엔 “언어도단이다. 지금 공천을 했나”라고 반문했다. “가까우니까 공천해준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저열한 것이다. 저와 가깝다고 주장한다고 해서 저는 얼굴도 모르는 사람도 많다”라고도 했다. 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에서 탈락한 인사에 대해선 “진짜 아닌 사람들을 거른 것”이라며 “소위 친명계라 불리는, 나랑 가까운 사람들이 오히려 더 많이 떨어지지 않았느냐”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클린’하면 아무것도 안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4·10 총선을 앞두고 당 안팎에서 나오는 ‘586세대(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용퇴론’에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민주화) 운동한 게 잘못한 것도 아니고, (공천에서) 잘라야 할 이유인가. 잘라야 할 586에 대한 정의도 정해진 게 없지 않나”라고 언급했다. 총선 목표로는 “원내 1당, 151석”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말 절박하게 51%가 중요하다”며“내 편이냐 네 편이냐는 그다음 문제다. 전쟁터에서 ‘네가 빵 먹고 내가 밥 먹을래’가 아니라, 이기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병립형 회귀·준연동형 비례제 유지 사이 선거제 입장 정리를 못 하는 상황과 관련해서는 “아직 정해진 건 없다”며 “명분과 실리가 일치하지 않는데 가능한 균형점을 찾겠다. 이해관계가 많이 엇갈려 어떤 게 옳다 나쁘다 할 수 없다”고 했다.

 

 

 

강보현 기자 kang.bo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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