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정부는 대중국 경제 문제에서 과거 역사상의 이른바 쇄국 정책 비슷한 면모를 보이면서
중국과의 쇄국 정책을 시도한 듯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래도 다시 디커플링은 안 된다고 하고 있고,
미국 내 기업인들도 반대의 목소리를 조금씩 내고 있고,
이에 미국 정부는 중국과의 관계 해빙을 예고하기도 했고요.
필자는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미국 사회는 역사적으로 과거 쇄국 정책과 그로 인한 국가적 몰락을 경험해 보지 못했을 것이고,
중국이나 한국 사회에서처럼 근현대 역사 의식에서 과거 쇄국 정책에 대해 통렬한 반성을 한 것과 같은 역사적 경험이나 의식이
아무래도 미국 사회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대중국 정책에서 쇄국 정책과도 같은 그런 폐쇄적 정책들을 잠시나마 구사하려고 시도한 것이 아닌가 싶은 것입니다.
중국이나 한국 사회에서 쇄국정책은 망국이라는 등식이 역사적 경험과 의식으로 아주 뼈아프게 새겨져 있고
따라서 경제 사회적으로 극단적인 거래 단절 쪽의 정책 방향은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데에 반해,
미국 사회는 그러한 국가적 폐쇄공포증이 역사 경험적으로 뚜렷하지는 않기 때문에
최근 중국에 대해 지나치게 강경하리만큼 폐쇄적 수준의 단절을 계획하려 했던 것이 아닌가 싶은 추측이 드는 것입니다.
중국이나 한국은 근대 역사에서 쇄국=망국 이라는 강력한 역사적 경험이
국가적 폐쇄 공포증화 되어 현재의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인식을 지배하고 있는데 반해
미국은 그런 사회-역사적 경험에 대한 공포증이 별로 없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고,
이에 필자는 최근 미국 정부의 대중국 정책과 이를 연계해서 생각해 본 것입니다.
...... [2023-06-01] IIS 지식정보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