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 지식정보센터

해외 뉴스

 

 

 

서울경제

 

옐런 "인플레 일시적일 것이라 오판했다"

 

 

 

입력2022.06.01. 오후 9:54 기사원문

 

윤홍우 기자

김흥록 기자

 

 

 

 

 

작년 ‘리스크 과소평가’ 인정

바이든, 파월과 백악관 회동

인플레에 총력 대응 메시지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AP연합뉴스

 

 

[서울경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이라고 했던 자신의 과거 발언이 오판이었다고 시인했다.

 

옐런 장관은 5월 31일(현지 시간)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인플레이션 위협을 과소평가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 당시 판단이 틀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2020년 11월 미국 CBS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싶다면 팬데믹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며 정부의 대규모 지원안을 찬성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5월에도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최근 나타나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옐런 장관은 당시 발언에 대해 “경제에 예상치 못한 큰 충격이 가해져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높이고 공급망의 병목현상을 발생시키고 있다”며 “당시에는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옐런 장관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고위 관료가 실수를 인정하는 드문 사례”라고 표현했다.

 

옐런 장관의 이날 발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면담 자리에 함께 참석한 후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과 파월 의장은 이날 40분간 회동하고 인플레이션 대응 문제를 논의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파월 의장의 만남은 파월 의장의 연임 발표가 있었던 지난해 11월 22일 이후 처음이다. 외신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연준과 별개로 행정부 차원에서도 인플레이션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5월에 ‘인플레이션 대응’을 여러 미국 내 이슈 중 최우선에 두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옐런 장관은 이날 회동에 대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은 계속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바이든 대통령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라며 “인플레이션 문제의 우선순위에 대한 인식을 연준과 공유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연준의 독립성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윤홍우 특파원(seoulbird@sedaily.com),김흥록 기자(rok@sedaily.com)

 

 

 

 

서울경제 윤홍우 기자

 

 

 

서울경제 김흥록 기자

 

 

 

 

 

 

 

Copyright ⓒ 서울경제.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세계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8 (조선 박수찬) 中, 캐나다 정찰기 6m 위협비행… 트뤼도”무책임한 도발” ... [2022-06-08] viemysogno 2022.06.08
487 = STUDY = (서울경제 김영필) 인플레·고용 피크론에도 ‘감소폭’이 핵심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 [2022-06-07] viemysogno 2022.06.07
486 (뉴시스 이혜원) "푸틴, 서방 지칠 것이라 믿어…경제 무기로 장기전 준비" ... [2022-06-05] viemysogno 2022.06.05
485 (뉴시스 신정원) 마크롱 "푸틴에 굴욕감 줘선 안 돼"…우크라, 발끈(종합) ... [2022-06-05] viemysogno 2022.06.05
484 (경향신문 문광호) “러 군대 1만 이상 집결”···우크라 동부서 격전 예상 ... [2022-06-05] viemysogno 2022.06.05
483 [IIS - 푸틴이 평화회담을 계속 제안하고 있는 일종의 사인임] (연합뉴스 김태종) 푸틴 "마리우폴 등 점령지 통한 우크라 곡물수출 안 막겠다" ... [2022-06-04] viemysogno 2022.06.04
482 (디지털타임스 김진수) 모더나·화이자 백신보다 안전한 `노바백스 백신` 심근염 우려 제기 ... [2022-06-04] viemysogno 2022.06.04
481 (서울경제 이태규) 세계 최대 트럭 제조사 "반도체 부족 완화되고 있다" ... [2022-06-03] viemysogno 2022.06.03
480 [재탕, 외교 언어로 바꾸기] [IIS - 우크라이나-러시아의 평화협상이 시급] (한겨레 신기섭) 루한스크 핵심 도시 함락 위기…“주민 1만2천명 전쟁터에 갇혀” ... [2022-06-02] viemysogno 2022.06.02
» (서울경제 윤홍우-김흥록) 옐런 "인플레 일시적일 것이라 오판했다" ... [2022-06-02] viemysogno 2022.06.02
478 [Comment] (동아 이건혁) 돌아오지 않는 중국 관광객…항공업계는 시름시름 ... [2022-06-01] viemysogno 2022.06.01
477 (ZDNet 임유경) 시스코는 장비회사? "SW·서비스 매출비중 절반 넘었다" ... [2022-06-01] viemysogno 2022.06.01
476 (KBS) 유엔, 러시아와 세계곡물시장 정상화 논의…“건설적 대화했다” ... [2022-06-01] viemysogno 2022.06.01
475 (KBS) EU “러 원유 해상 수입만 금지”…푸틴 “제재 해제 시 곡물 등 수출” ... [2022-06-01] viemysogno 2022.06.01
474 (서울경제 윤경환-조양준) 퀄컴, 81조 ‘ARM 인수전’ 참여…SK하이닉스와 컨소시엄 꾸리나 ... [2022-06-01] viemysogno 2022.06.01
473 (서울경제 윤홍우) 달라지는 美의 대만 정책…韓은 준비돼 있나[윤홍우의 워싱턴24시] ... [2022-05-31] viemysogno 2022.05.31
472 (중앙 박형수-강혜란) "강한 러시아, 서방은 원치않는다…전쟁 없어도 제재했을 것"[주한 러시아대사 인터뷰] ... [2022-05-31] viemysogno 2022.05.31
471 (중앙 고석현) "푸틴 아파보인다? 제정신이면 이런 말 못해" 러 외무장관 분노 ... [2022-05-30] viemysogno 2022.05.30
470 (연합뉴스 김지수) 석 달 넘은 우크라 전쟁…"출구전략 놓고 서방 분열 시작" ... [2022-05-30] viemysogno 2022.05.30
469 (경향신문 박은하) 젤렌스키 “영토 양보 없다”… 격전 심화되는 우크라이나 동부 ... [2022-05-29] viemysogno 2022.05.2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50 251 252 253 254 255 256 257 258 259 ... 279 Next
/ 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