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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뉴질랜드 집값 -8%…고민 깊어지는 중앙銀

 

 

입력2022-07-19 10:42:28 수정 2022.07.19 10:42:28

이태규 기자

 

 

 

 

 

스웨덴도 전월比 -1.6%, 코로나 이후 최대 하락률

 

물가 잡기 위해 부동산 연착륙 필수적이지만

 

금리 급격 인상 시 집값 급락하며 충격파 우려

 

WSJ "加·뉴질랜드·호주·스웨덴 취약…금리 되레 낮출 수도"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전세계 주택시장 붐이 사그라들면서 중앙은행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기록적인 물가상승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부동산 가격도 잡는 것이 필수적이지만 자칫 급락하면 경제에 큰 충격파를 몰고 올 수 있어 마냥 금리를 올릴 수도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세계적인 금리 인상 흐름이 전세계 주택시장 붐에 제동을 걸고 있다”며 "경제에 깊은 상처를 주지 않고 물가를 잡으려는 중앙은행에 또 다른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선 2020년 코로나19 발발 이후 급등한 전세계 부동산 가격최근들어 내림새로 돌아섰다. 6월 캐나다의 계절 조정 평균 주택 가격은 올 초 고점 대비 8%나 떨어졌고 뉴질랜드 역시 지난해 말 고점 대비 6월에 8%가 내렸다. 5월 스웨덴 주택 가격은 전월보다 1.6% 미끄러지며 코로나19 발발 이후 월간 기준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물가를 잡으려는 중앙은행에게 주택 시장의 거품을 빼는 일은 꼭 내야 할 ‘비용’으로 평가된다. 주택 가격이 하락해야 집 주인들도 소비를 줄여 물가 상승 압력을 낮추게 된다. 건설 경기도 둔화하고 은행의 대출도 줄어 과열된 경기를 진정시킬 수 있다. 지난달 티프 맥클렘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는 "주택 경기의 진정된 흐름을 기대하고 있다"며 "경기가 과열됐기 때문에 이 같은 진정세는 경제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중앙은행이 너무 급진적으로 금리를 올렸을 때다. 이에 주택가격이 급락해버리면 경제에 큰 파급효과를 일으킬 수밖에 없다. WSJ은 "일부 전문가들은 경제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과 최근 주택시장 과열 상태, 집 주인들의 금리 민감도 등을 고려할 때 캐나다와 뉴질랜드, 호주, 스웨덴 등이 특히 취약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리스크를 감안할 때 일부 중앙은행들은 시장에서 예상하는 것만큼 금리를 올릴 수 없을 것"이라며 "일부는 금리 인상을 멈추거나 심지어 부동산 급락을 막기 위해 금리를 낮출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캐피탈이코노믹스의 닐 시어링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완만한 주택시장 둔화는 인플레를 잡기 위해 내야 할 비용으로써 수용되겠지만 급락은 중앙은행들의 정책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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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 기자

국제부

 classic@sedaily.com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268KZHFM2C/GF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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