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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獨, 우크라에 레오파드 탱크 제공 결정”…美도 곧 에이브럼스 지원할 듯

 

 

 

입력 2023.01.25 (06:15)수정 2023.01.25 (07:54)뉴스광장 1부

 

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앵커]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우크라이나가 강력하게 원하던 탱크 지원이 곧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독일 정부가 레오파드2 탱크 제공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미국도 M1 에이브럼스 탱크 지원 방안을 곧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 정부가 자국의 주력 전차 레오파드2 탱크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독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우선 14대의 레오파드2 탱크를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또 폴란드 등이 보유한 레오파드2 탱크의 우크라이나 제공을 승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3국이 레오파드2 탱크를 수출하려면 제조국인 독일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어제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만나 이 문제를 곧 결정하겠다고 밝혀 탱크를 제공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독일 국방장관/현지 시각 24일 : "레오파드 탱크와 관련해서는 새로운 것은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곧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현지 시각 24일 : "우리는 전투 탱크 문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동맹국 간의 협의는 계속될 것이며 곧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레오파드 탱크는 유럽 15개 나라에서 2천여 대가 운용 중이고 유지 보수가 편해 우크라이나가 강력히 지원을 요청해온 무기입니다.

 

독일은 그동안 확전을 우려해 자국은 물론 다른 나라가 보유한 레오파드의 지원에도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도 자국의 주력 탱크 M1 에이브럼스를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주 안에 이 같은 내용의 공식 발표가 이뤄질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는 독일의 탱크 지원 움직임에 대해 양국 관계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 "(탱크) 지원은 미래의 관계에 좋은 징조가 아니며 의심할 여지 없이 양국 관계의 미래에 불가피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러시아는 서방의 탱크 지원이 이뤄진다 해도 전선에는 영향을 줄 수 없을 것이라며 남부와 동부 최전선에서 공세를 벌이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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