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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미사일 재고 채웠나…러 흑해함대, 100만불짜리 칼리브르 미사일 맹공
문영광 기자
별 스토리 • 12시간 전
(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러시아 해군 흑해함대가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을 다시 쏘아대기 시작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역이 다시 러시아 침공의 두려움에 휩싸였다.
우크라이나 해군은 지난 19일, 러시아군이 8발의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을 탑재한 다목적 함정 2척을 포함해 총 10척의 러시아 해군 함정을 흑해로 보내 임무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조우해에도 1척의 러시아 해군 함정이 배치됐다고 덧붙였다.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고문은 18일 “러시아군 함정에서 우크라이나를 향해 칼리브르(Kalibr)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며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사령부는 러시아군이 흑해에서 발사한 칼리브르 미사일 4발 중 2발은 격추시키고, 2발은 우크라이나 서부 흐멜니츠키에 떨어져 최소 2명의 민간인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세계 최대 규모의 연례 국제안보회의인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미국은 공식적으로 러시아가 반인도적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흑해함대는 지난 10일과 16일에도 우크라이나를 향해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8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10일 트위터를 통해 "흑해함대에서 우크라이나 서부를 향해 쏜 미사일이 루마니아 영공를 침범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은 그동안 재고가 소진됐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많았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전쟁 초기 칼리브르와 이스칸데르 등 대규모 미사일 공격에만 최소 200조 원 이상의 비용을 쏟아 부어 올해 1월 3일까지 미사일 재고량의 81%를 소진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이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이란제 자폭드론을 적극 활용했고, 서방세계의 맹비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의 주요도시와 민간인 거주지역을 거침없이 타격했다.
그리고 러시아군은 그동안 비축해놓거나 추가 생산한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을 흑해함대를 중심으로 다시 쏘아대기 시작하는 모양새다.
지난 수개월 동안 바흐무트를 중심으로 우크라이나 동부 전장에서 격전이 이어졌다면 이제는 흑해와 맞닿은 서부, 그리고 수도 키이우와 가까운 북부에서도 총공세를 감행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밖의 자세한 내용을 뉴스1TV 영상으로 확인 할 수 있다.
[영상] 미사일 재고 채웠나…러 흑해함대, 100만불짜리 칼리브르 미사일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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