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 지식정보센터

해외 뉴스

 

 

서울경제

홈 국제 정치·사회

習, 공동부유 대신 내수회복…'바오우' 달성 올인

 

 

 

입력2023-02-26 17:54:56 수정 2023.02.26 19:14:01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 닻 올린 시진핑 3기

 

최대 행사 양회 내달 4일 개막

 

시진핑 당정 원톱 체제 굳힐듯

 

 

viewer

 

 

 

 

지난해 공산당 대표 3연임을 확정한 시진핑(사진)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4일 개막하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계기로 집권 3기를 열게 된다. 리창 총리를 비롯해 내각인 국무원에 측근 세력인 ‘시자쥔’이 대거 입성할 예정으로 당정 모두 시 주석이 장악하는 원톱 체제가 굳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3%로 주저앉은 경제성장률을 회복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은 가운데 가열되는 미중 전략 경쟁에 중국이 어떻게 대응해나갈지 대략적인 윤곽이 그려진다. 중국은 이번 전인대에서 5%대(保五·바오우) 성장률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내수 회복과 소비 활성화에 방점을 찍는 대신 공동부유는 속도 조절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양회 중 정협 14기 1차 회의는 다음 달 4일, 국회 격인 전인대 14기 1차 회의는 이튿날인 5일 각각 베이징에서 개막한다. 지난해 10월 열린 공산당 20기 전국대표대회가 시 주석의 공산당 총서기,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선임을 결정한 당 차원의 행사였다면 양회는 국가 차원에서 내각인 국무원 인사 등을 선임하는 행사다. 시진핑 집권 3기가 공식 출범하는 셈이다.

 

관심을 끄는 대목은 중국의 경제정책 운용 방향이다. 리커창 현 총리는 전인대 개막식에서 5%대의 성장률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 일각에서는 6%로 전망하는 곳도 있지만 성장률 달성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부각하기 위해 보수적으로 설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특히 지난해 3.0%에 그친 성장률 기저 효과에 더해 올해 리오프닝이 본격화하면서 성장률이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반도체·배터리 등 미국의 대중 제재가 한층 강화되고 있고 부동산 부실도 여전히 암초로 남아 성장을 제약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번 양회에서 국무원 총리에는 시 주석의 비서실장을 지냈던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서열 2위 리창이 사실상 확정됐다. 신임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정협 주석도 지난해 당 대회에서 각각 당 서열 3, 4위인 자오러지·왕후닝으로 예고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시진핑 3연임 확정

시진핑 3연임 확정

 

'시자쥔' 당정 장악…상무委 이어 총리·부총리도 측근 배치

농촌 마을 찾는 習…고도의 계산된 행동? [김광수 특파원의 베이징 산책]

바이든 "시진핑, 美상공 침범 정찰풍선 몰랐을수도"

구독

 

김광수 기자

국제부

 bright@sedaily.com

정재호 주중대사의 ‘모노드라마’

리오프닝·기저효과에 반등 기대…美 제재·부동산 부실은 복병

기자채널로 이동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29LWGNLMB9?OutLink=nstand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408 (아시아경제 김준란) 박진 "대만 해협 무력 반대" 발언에… 中 "신중해야" 발끈 ...[2023-02-28] viemysogno 2023.02.28
1407 (서울경제 정혜진) 테슬라 올 들어 92% 상승…머스크도 세계 부자 1위 탈환 ...[2023-02-28] viemysogno 2023.02.28
1406 (서울경제 박윤선) "75세 이상 정치인 정신감정 받자"…76세 트럼프 '난 찬성' ...[2023-02-28] viemysogno 2023.02.28
1405 [IIS Opinion] 사실상의 결정권자 미국 바이든 정부가 중국의 중재 등에 거부 의사를 밝힌 듯 ...- ( 뉴시스 최현호) 바이든 "中의 러·우크라 평화 중재, 합리적이지 않아" ...[2023-02-27] viemysogno 2023.02.27
1404 =추천 기사= (조선 이재은) “中 리오프닝, 韓 성장률 0.3%p 개선 효과…물가엔 악영향” ...[2023-02-27] file viemysogno 2023.02.27
1403 (ZDNet 박수형 & 윤상은) [MWC23] 개막 D-1...총성 없는 전쟁 시작됐다 ...(2023-02-26 뉴스) viemysogno 2023.02.27
1402 (서울신문 윤창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펀치’가 아니라 ‘잽’만 날려…싸움은 일단 말려야” ...[2023-02-26] viemysogno 2023.02.26
» (서울경제 김광수) 習, 공동부유 대신 내수회복…'바오우' 달성 올인 ...[2023-02-26] viemysogno 2023.02.26
1400 (뉴시스 양소리) 대통령실, 정순신 낙마에 "인사 검증 미흡한 점 있어…개선방안 찾을 것" ...[2023-02-26] viemysogno 2023.02.26
1399 (조선 정미하) 中 제품, 전쟁 중 러시아 내 삼성·현대차 자리 꿰차 ...[2023-02-26] viemysogno 2023.02.26
1398 (뉴시스 신정원) 美 "中, 러 무기 지원 검토"…바이든 "지원시 경제적 후과"(종합) ...[2023-02-25] viemysogno 2023.02.25
1397 (YTN 김원배) EU, 대러시아 10차 제재안 합의..."역대 가장 강력" ...[2023-02-25] viemysogno 2023.02.25
1396 (경향 선명수) [우크라 전쟁 1년]‘에너지·식량값 상승’ 유례없는 인플레이션…세계 경제 침체의 늪으로 ...[2023-02-22] viemysogno 2023.02.22
1395 (문화일보 정충신) 軍 “北, 고체연료 신형 ICBM 연내 개발·군사정찰위성 발사 가능성” ...[2023-02-22] viemysogno 2023.02.22
1394 (서울경제 김지희 & 유창욱) 美 '3종 세트' 글로벌기업 빨아들이다 ...[2023-02-22] viemysogno 2023.02.22
1393 =추천 기사= (ZDNet 이나리) 대만이 싹쓸이 한 반도체 후공정 산업...한국은 10년 뒤쳐져 ...[2023-02-22] viemysogno 2023.02.22
1392 [IIS Comment] 동맹국들과 적절히 보조를 맞춰나가고 있는 한국 정부 ...- (서울경제 박우인 & 이정훈) [단독] 우크라 소총수 인터뷰 “한국 도움 덕에 러시아와 싸워” ...[2023-02-22] viemysogno 2023.02.22
1391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 “북, ICBM 발사능력 모두 보유” ...[2023-02-22] viemysogno 2023.02.22
1390 (스푸트니크) 푸틴: 러시아는 수년 동안 서방과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였지만 무시당하고 거절당했습니다. ...[2023-02-21] viemysogno 2023.02.21
1389 (서울경제 윤홍우) 美·EU이어 日도 “우크라에 55억弗 지원”…시진핑·푸틴 회담 저울질 ...[2023-02-21] viemysogno 2023.02.2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04 205 206 207 208 209 210 211 212 213 ... 279 Next
/ 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