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 지식정보센터

해외 뉴스

 

 

 

연합뉴스

마크롱 "러, 우크라전에 사실상 中 속국…지정학적으로 패배"

 

 

 

정빛나 기자

별 스토리 • 10시간 전

 

 

 

현지 일간 인터뷰서 주장…파리 방문 젤렌스키와 만찬 예정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CG)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CG)

© 제공: 연합뉴스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지정학적으로 이미 패배했으며, 사실상 중국의 '속국'(vassal state)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AFP 통신이 현지 매체를 인용해 14일(현지시간)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프랑스 일간 로피니옹과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사실상 중국과 관련해 일종의 굴종하는 형태에 돌입했고, 중요한 발트해에 대한 접근권도 상실했다"며 "전쟁으로 스웨덴과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촉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과 2년 전만 하더라도 이는 상상 불가능한 일"이라며 "그러므로 러시아는 이미 지정학적으로 패배했다"고 견해를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분명히 해두건대 러시아는 이 전쟁에서 군사적으로도 승리해선 안 된다"며 "따라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을 어떻게 도울 것인지, 결국에는 불가피하게 열리게 될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보장 이슈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 지는 우리에게 달렸다"고 짚었다.

 

그는 "나는 언제나 결국엔 유럽의 안보망이 우크라이나를 완벽하게 방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해왔다"며 "그러나 러시아와 대치하지 않는 것을 꾀하고, 지속 가능한 힘의 균형을 재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런 상황에 이르기 전에 아직도 거쳐야 할 단계가 여전히 많다"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사전 공표 없이 파리를 깜짝 방문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찬 회동을 한다.

 

이 자리에서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및 인도적 지원 의사를 거듭 밝힐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프랑스 대통령실 발표를 인용해 전했다.

 

 

shine@yna.co.kr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08 (조선일보 윤예원) 韓 단체 비자 안 푸는 中… 여객수, 코로나 전의 12% ...[2023-05-16] viemysogno 2023.05.16
2107 (한국일보 조영빈) 중국, 163년 만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 사용권 되찾았다 ...[2023-05-16] viemysogno 2023.05.16
2106 =중요= (뉴스1 박형기) "반도체 최악은 끝났다" 마이크론 6.11% 급등(상보) ...[2023-05-16] viemysogno 2023.05.16
2105 (KBS 전현우)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1L 마셔도 돼”…국책연구원 간담회 발언 논란 ...[2023-05-16] viemysogno 2023.05.16
2104 (노컷뉴스 윤준호) "전기차 톱3 도약"…현대차그룹, 글로벌 몸집 키운다 ...[2023-05-16] viemysogno 2023.05.16
2103 (뉴시스 문예성) 매카시 美하원의장 "백악관 합의보다 디폴트 더 원해" ...[2023-05-16] viemysogno 2023.05.16
2102 =중요= (아시아경제 김보경) 에르도안 대통령 대선 1위에 증시 급락…서킷 브레이커 발동 ...[2023-05-15] viemysogno 2023.05.15
2101 =추천= (서울신문 권윤희) “계엄령 중 선거 못해” 긴 전쟁, 젤렌스키 정권 수명 연장 ... [2023-05-15] viemysogno 2023.05.15
2100 (중앙일보 임주리) "왕실 모독죄 없애겠다"…태국 총선 파란 일으킨 'MZ 영웅' ...[2023-05-15] viemysogno 2023.05.15
2099 (뉴스1 박형기) 에르도안 과반 실패, 집권 후 최대위기…고전한 이유 4가지 ... [2023-05-15] viemysogno 2023.05.15
» (연합뉴스 정빛나) 마크롱 "러, 우크라전에 사실상 中 속국…지정학적으로 패배" ...[2023-05-15] viemysogno 2023.05.15
2097 (뉴스1 박형기) "일본마저 제쳤다" 中 세계 1위 자동차 수출국 등극 ...[2023-05-15] viemysogno 2023.05.15
2096 =중요= (뉴시스 이재준) 中, 핵무기급 플루토늄 대량추출 고속증식로 완공 임박 ...[2023-05-15] viemysogno 2023.05.15
2095 (세계일보 이우중) 美, AI 분야 민간투자 1위… 中은 연구 논문 생산량 최다 [뉴스 투데이] ...[2023-05-14] viemysogno 2023.05.14
2094 (파이낸셜뉴스 윤재준) 후버 연구원, 트럼프 내년 美 대선 승리 유력 ...[2023-05-14] viemysogno 2023.05.14
2093 =추천= (파이낸셜뉴스 박종원) [글로벌리포트] 말라붙은 스트리밍 시장, 볼 것 줄고 비싸져 ...[2023-05-14] viemysogno 2023.05.14
2092 (서울경제 윤홍우) 美 장기 인플레 전망 12년만에 최고…연준 '매파' 목소리 커진다 ...[2023-05-14] viemysogno 2023.05.14
2091 (서울경제 강해령 · 이태규) 삼성전자, 日에 '반도체 R&D 거점' 세운다 ...[2023-05-14] viemysogno 2023.05.14
2090 (머니투데이 김상희) "눈 감았다 뜨니 다른 도시"…시속 1000km '하이퍼루프' 온다 ...[2023-05-14] viemysogno 2023.05.14
2089 (국민일보 전웅빈) 美, 中 ‘경제적 강압’ 대응 위해 소다자 공동전선 추진 ...[2023-05-14] viemysogno 2023.05.1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 279 Next
/ 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