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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통화, 꼭 필요한가?/위앤화 강세는 대러제재덕분!

 

 

박상후의 문명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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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2. 25.

 

글로벌 거래에서 중국 위앤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일본 엔화를 넘어섰습니다. 글로벌 금융 메시징 서비스 SWIFT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위앤화는  2023년 11월 가치 기준 네 번째로 거래가 활발한 통화로 부상했습니다. 위앤화는 전세계 무역 거래 결제의 4.61%로 10월 3.60%에서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3.91%에서 3.41%로 하락한 일본 엔화를 앞질렀습니다. 11월 데이터에 따르면 위앤화 지급액은 10월 대비 34.87% 증가했습니다. 연간 기준으로 위안화의 글로벌 점유율은 2.37%를 차지했던 2022년 11월보다 거의 두 배 늘었습니다. 

 

세계 주요통화의 점유율을 보면 미 달러화는 10월 47.25%에서 11월에는 47.08%로 하락했습니다. 유로화는 23.36에서 22.95%로, 영국 파운드화는 7.33에서 7.15%로 떨어졌습니다. 현재 가장 강력한 통화순위를 보면 달러화, 유로화, 영국파운드, 중국의 위앤, 그다음이 일본엔화입니다. 체감도와 달리 명목상으로는 그렇습니다. 여튼 중국 위앤화가 점차 강력해지고 있는 것 만큼은 사실입니다. 그 이유로는 미 채권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중국이 달러를 내다버리고 있으며 되도록 대외무역에서 자국통화를 사용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러중 무역에서 이제는 달러결제를 더 이상하지 않습니다. 

 

중국은 러시아 뿐 아니라 중동, 라틴아메리카와의 교역에서도 달러이외의 국가통화로 결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요즘 중국의 위앤화가 미국 달러화의 기축통화 지위에 도전을 하고 있다면서 기축통화로서의 달러가 없으면 세상이 끝나는 줄 아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기축통화라는게 없어도 나라끼리 교역하고 먹고 사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국가간 경제력 지표에 따라 일정 비율을 정해 자국통화로 결제하면 될 일입니다. 

 

그리고 기축통화라는 것은 무지막지한 것입니다. 미국이 그동안 중동의 석유자원을 가져다 쓰면서 그 석유와 연동해 페트로달러라는 개념이 생겼는데 이제는 더 이상 전세계가 그런 것을 용납하지 않습니다.기축 통화라는 것을 유지하려면 막강한 군사력과 기술력, 문화소프트파워를 가지고 세계 거의 모든 나라에 강요할 수 있는 오지랖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다극화세계에서 그런 것은 통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편의상 BRICS 통화같은 것을 고안할 수는 있어도 위앤화를 기축통화로 만들 가능성은 적지 않나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중국위앤화가 이처럼 힘을 얻게 된 것은 집단서방의 대러제재 덕택입니다. 러시아의 알루미늄 거두 루살의 창업자 올렉 제리파스카는 모스크바에 부과된 서방의 제재가 중국통화 거래를 두배나 상승시켰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달러를 무기화해 달러자산을 마구 압류하다 보니 다른 나라들이 달러를 기피하고 그 대안으로 중국 위앤화에 눈을 돌린 것은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미국이 달러를 위험자산으로 만들어 버리니 다른나라들이 달러에서 멀어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래서 전쟁을 할 때 하더라도 국제무대에서는 신용을 지켜야 합니다. 

 

2022년 제재 조치 이후 러시아와 개발도상국 간 무역 파트너들은 서방 금융 시스템의 사용을 줄이고 무역 결제에서 미국 달러와 유로대신 위안화, 인도 루피, 아랍에미리트를 포함한 국가 통화로 대체하려는 노력을 강화해 왔습니다. 올렉 제리파스카는 2023년 3월에도 같은 견해를 내놨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의 대러제재로 미국경제에 33조 달러의 손실이 생겼다고 주장했습니다. 33조 달러라는 수치가 올해 3월이니 지금은 얼마나 되는지 대략 짐작은 해 볼수 있겠습니다. 

 

올렉 제리파스카는 미국의 과도한 정부지출이 금융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도 경고한 바 있습니다. 그는 미국정부의 무모한 군사화, 무분별한 제재, 전세계적 군사모험으로 재정에 엄청난 손실이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공공재정의 파산이 지금처럼 가까이 다가온 적이 없다면서 더 많은 돈을 인쇄하는 것은 소용이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제리파스카는 워싱턴이 위기모면을 위해 온갖 아이디어를 낼 것이라면서 아마도 2025년이면 평화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마 제리파스카는 러시아 최고 부호중 한명이니 국제정치 경제에 대한 그만의 촉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발적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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