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커스 시티홀 테러공격 속보!/전세계가 규탄과 위로 메시지!/테러공격의 배후는?
박상후의 문명개화
구독자 21.7만명
2024. 3. 23.
금요일 저녁 무장 괴한들이 모스크바 외곽 크라스노고르스크에 있는 크로커스 시티 홀에 난입해 총격을 가하고 소이탄으로 불을 질렀습니다. 미성년자 5명을 포함해 최소한 60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희생자는 피크닉 그룹이란 록밴드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이었습니다.
불은 공연장 전체로 번져 소방헬기까지 출동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괴한들은 최소 5 명정도로 추정되고 있는데 모두 도주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뒤 모스크바 당국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들을 취소했습니다. 러시아는 이를 테러사건으로 규정했습니다. 사건 직후 전세계는 테러를 규탄하면서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벨로루시,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타지키스탄등이 푸틴 대통령에게 위로 메시지를 보내면서 애도를 표했습니다. 아울러 다수의 서방국가들도 애도를 표했습니다. 이태리외무장관은 모든 테러공격을 규탄하고 희생자 가족을 애도한다고 했습니다. 독일 외무부도 같은 메시지를 발신했습니다. 또 그리스, 프랑스,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몰타등도 민간인 살해는 정당화 될수 없는 범죄라면서 희생자 가족에게 애도를 표했습니다.
유럽연합 외교정책국 대표 피터 스타노도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면서 러시아 시민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 파키스탄, 쿠바, 베네주엘라, 팔레스타인도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국민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총격 사건을 규탄하고 희생자 가족과 러시아 국민, 정부에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도 극악무도하고 비겁한 테러공격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 미하일로 포돌약은 크로커스 시티홀 사건과 키에프는 확실히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존 커비 NSC 대변인은 이번 총격사건의 희생자들과 함께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묻지도 않았는데 사건에 우크라이나가 연루됐다는 징후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무슨 근거로 그런 결론을 내리느냐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사건과 관련해 신뢰할 만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으면 러시아에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모스크바 주재 미 대사관은 3월 7일 자국민들에게 쇼핑센터나 컨서트홀에 가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대선 전이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는 위험할수 있으니 가지 말라는 권고였습니다. 한편 영국의 이코노미스트는 우크라이나 말고도 잠재적 용의자는 충분히 많다는 식의 기사를 썼습니다. 체첸이나 다게스탄인의 소행일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또 친우크라이나 매체는 러시아에서 테러단체로 규정된 ISIS에 이번 비극의 책임이 있다는 투의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ISIS가 자기들이 벌인 짓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ISIS가 갑자기 툭 튀어나오는게 이상합니다.
이번 테러공격의 목표가 된 컨서트 장소 크로커스 시티홀은 아제르바이잔 태생의 기업가 아라스 아갈라로프가 소유한 크로커스 그룹이 건설한 것입니다. 크로커스 시티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단지로 컨벤션 홀과 쇼핑몰, 엑스포센터, 어린이 공원, 웨딩홀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크로커스 시티홀은 13,000석이 넘는 오디토리엄, 7,500석의 컨서트홀, 5,500석의 극장을 갖추고 있으며 모스크바 순환도로에 위치해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2013년 미스 유니버스도 개최됐고 에릭 클랩튼, 조 코커 같은 서양 아티스트의 수많은 컨서트도 열렸습니다.
*자발적 후원
기업은행 222-011792-02-013 박상후
PayPal armatat14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