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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테라 권도형 ‘도주’ 판단…“신병확보 절차 진행 중”
입력 2022.09.18 (14:01)수정 2022.09.18 (14:08)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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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해외에서 행방이 묘연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도주설을 부인한 가운데, 검찰은 “도주가 명백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오늘(18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권도형 대표는 지난 4월 말쯤 싱가포르로 출국하면서 코인 발행을 위해 운영하던 국내 회사를 해산했다”며 “그 다음 달엔 가족들과 회사 재무 관계자들도 싱가포르로 출국하는 등 도주한 것이 명백하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어 “(권 대표는) 압수수색 등 과정에서 수사에 전혀 협조하지 않고, 변호인을 통해 검찰에 즉시 출석할 의사가 없다고 밝히는 등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우려가 있어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피의자의 소재와 신병 확보 절차를 진행 중이고, 향후 국외 수사기관 등과의 협조를 통해 신속히 실체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로이터와 AP통신 등 외신은 현지시각 17일, “싱가포르 경찰이 권 대표 소재에 대해, ‘현재 싱가포르에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발표가 나온 지 몇 시간 만에, 권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도주 중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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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철
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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