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 지식정보센터

국내 뉴스

 

뉴시스

감사원, 선관위 감사 거부에 "감사활동 방해행위, 엄중 대처할 것"

 

 

최서진 기자

등록 2023.06.02 13:28:21수정 2023.06.02 14:12:24

 

 

 

 

"선관위, 인사업무 감사 지속 받아와"

"그간 독립성 존중 차원서 자제한 것"

 

 

associate_pic

[과천=뉴시스] 김금보 기자 =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2일 오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리는 고위직 간부 자녀 특혜 채용 의혹 관련 위원회의 참석을 위해 청사로 들어가며 취재진에게 질문세례를 받고 있다. 2023.06.02. kgb@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감사원이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감사원 감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과 관련해 "정당한 감사활동을 거부하거나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날 입장을 내고 "'국가공무원법' 제17조는 선관위 인사사무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배제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며 "선관위는 감사원으로부터 인사업무에 대한 감사를 지속적으로 받아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감사원법 상 직무감찰 대상이 아니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감사원법 제24조에서 국회·법원 및 헌법재판소를 제외한 행정기관의 사무와 그에 소속한 공무원의 직무 등을 감찰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직무감찰의 예외로 인정한 기관 외의 기관인 선관위는 직무감찰 대상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선거관리 업무가 그간 감사 제외 대상이었다는 의견에 대해선 "선관위가 담당하는 선거 관련 관리·집행사무 등은 기본적으로 행정사무에 해당하고 선관위는 선거 등에 관한 행정기관이므로 감사대상에 해당한다"며 "다만 그간 선거관리의 독립성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감사를 자제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감사원법에 규정된 정당한 감사활동을 거부하거나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감사원법 제51조의 규정에 따라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관위는 이날 고위직 공무원의 자녀 채용 관련 논란과 관련해  "헌법 제97조에 따른 행정기관이 아닌 선관위는 감사원의 직무감찰 대상이 아니며 국가공무원법 제17조제2항에 따라 인사감사의 대상도 아니므로 감사원 감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것에 위원들 모두의 의견이 일치했다"고 전했다.

광고

 

 

그러면서 "특히 그간 국가기관간 견제와 균형으로 선관위가 직무감찰을 받지 않았던 것이 헌법적 관행이며, 이에 따라 직무감찰에 응하기 어렵다는 것이 위원들의 일치된 의견이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Hit)(Hot)= (뉴시스 양소리 김승민) 윤-리 총리 "외교안보 대화 신설…FTA 2단계 협상 재개"(종합) ...[2024-05-26] viemysogno 2024.05.26
2717 (디지털타임스 권준영) 조정훈 뼈있는 편지 “이재명 대표님, 日과 협력해 ‘저출산 문제’ 해결하자” ...[2023-06-04] viemysogno 2023.06.04
2716 (뉴스1 최동현 , 박승주) 대통령실 "국민 눈 부릅뜨고 있어"…새 대법관 후보자 '예의주시' ...[2023-06-04] viemysogno 2023.06.04
2715 (뉴시스 - 이재우 김승민 한은진) 여당, 노태악 사퇴 압박…"野와 동업관계" 확전(종합) ...[2023-06-04] viemysogno 2023.06.04
2714 (뉴시스 이지율) 與, 민주 '日 오염수 규탄' 집회에 "광우병 시즌2"(종합) ...[2023-06-03] viemysogno 2023.06.03
2713 (신동아 고재석) 돈키호테 이준석은 도대체 어떤 사람인가 [+영상] ...[2023-06-03] viemysogno 2023.06.03
2712 (연합뉴스TV 박지운) 코로나 풀리자 늘어나는 여성 고용…고학력 증가 두드러져 ...[2023-06-03] viemysogno 2023.06.03
2711 (뉴스1 최동현) 尹 지지율 호조에 힘입었나…용산 참모들 속속 '총선 준비' ...[2023-06-03] viemysogno 2023.06.03
2710 (유튜브 - 픽플러스) 에어컨+전기용품, 전기차는 출력이 저하될까? ...[2023-06-03] viemysogno 2023.06.03
2709 (중앙일보 정시내) 이재명 대표 직무정지 가처분 기각…法 "급박한 사정 없어" ...[2023-06-03] viemysogno 2023.06.03
2708 (KBS 김유대) ‘37만 개 부품의 하모니’…누리호 연속 성공의 숨은 주역들 [주말엔] ...[2023-06-03] viemysogno 2023.06.03
2707 (KBS 최혜림) 군, 북한 발사체 잔해 인양작전…심해 잠수사 투입 ...[2023-06-03] viemysogno 2023.06.03
2706 (조선일보 김효선 김가연) OLED株, 삼성·현대차 협력 소식에 주가 폭등했지만... “차량용 시장, 큰 돈 안된다” ...[2023-06-03] viemysogno 2023.06.03
2705 (KBS 김범주) 선관위·감사원의 ‘감사 전쟁’, 그 결말은? ...[2023-06-03] viemysogno 2023.06.03
2704 (채널A 조아라) 대법관 후보 2명에 제동 건 용산…거부권 행사 검토 ...[2023-06-02] viemysogno 2023.06.02
2703 (YTN 육지혜) 외국인 발로 차 美 분노케 한 한국 여성, 나흘 뒤에도... ...[2023-06-02] viemysogno 2023.06.02
2702 (채널A 정현우) 1분기 GDP 0.3% 성장…민간소비 덕에 역성장 면해 ...[2023-06-02] viemysogno 2023.06.02
2701 (ZDNet 이나리) LG전자, '전장' 날개 달고 체질개선 성공...시총 20兆 돌파 ...[2023-06-02] viemysogno 2023.06.02
» (뉴시스 최서진) 감사원, 선관위 감사 거부에 "감사활동 방해행위, 엄중 대처할 것" ...[2023-06-02] viemysogno 2023.06.02
2699 (TV조선 송지욱) 이준석 "내년 총선 노원 출마…공천 장난치면 무소속" ...[2023-06-02] viemysogno 2023.06.02
2698 [편집] - (중앙일보 한지혜) 선관위 감사 거부에 감사원 반박…"선관위도 대상, 엄중 대처" ...[2023-06-02] viemysogno 2023.06.0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 269 Next
/ 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