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 지식정보센터

국내 뉴스

 

 

 

세계일보

“尹 검찰독재 대항마” “과거로 퇴행”… 조국 출마설에 정치권 ‘설왕설래’

 

 

입력2023.06.12. 오전 10:02  수정2023.06.12. 오전 10:06 기사원문

최우석 기자

김병관 기자

 

 

 

 

 

지난주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차기 총선 출마설이 화제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조 전 장관의 차기 총선 출마설에 대해 “출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왼쪽), 문재인 전 대통령. 조국 전 장관 페이스북 캡처

 

김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윤석열 정부가 보이고 있는 검찰독재의 대항마로서의 상징적인 성격 이런 것들 때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조 전 장관에게 주변에 있는 많은 분들이 출마를 권유하기 시작한 것은 좀 됐다”며 “몇 가지 전제조건은 있다. 제일 큰 전제조건은 민주당과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나간다는 것이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 전 장관에 대한 (민주당의) 공천 여부를 떠나 조 전 장관이 정치를 하려면, 그리고 국민의 심판을 받아보려면 민주당과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하고 그러기 위해 공천 신청은 물론 입당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을 총선 출마할 때 어떻게 할까의 가장 기본적인 전제조건이라고 본인 스스로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조 전 장관 출마설을 두고 “나갈 마음이 거의 100%를 넘어 200%인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길이 없는 길이긴 하다. 원래 재판받아야 하는 사람이 총선에 나가는 게 없는 길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그 없는 길을 얼마 전에 민주당이 만들어줬다. 총선 룰을 개정해서 1심, 2심 유죄가 나오더라도 대법에서 최종적으로 확정판결을 내지 않으면 총선에 출마할 수 있는 길을 터주지 않았나”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국민이 지켜보기에는 총선은 미래를 내다보고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아내는 일인데, 과거로 퇴행하는 모습들을 꼭 지켜보고 싶은 것인가, 이런 생각이 들기 때문에 민주당의 상당한 부담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뉴스1

 

조 전 장관의 출마를 위한 조건으로는 “현재 있는 이재명 대표의 지도부가 용인해야 될 것”이라며 “그 다음은 이재명 대표 지도부와는 조금 결이 다를지 모르겠습니다만, 직전까지 나라를 이끌었던 문재인 전 대통령, 이른바 문 정부에 있는 든든한 지지를 바탕으로 총선 출마를 위한 디딤돌을 하나씩 놓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SNS에 “2023년 6월10일 문 대통령님을 오랜만에 찾아뵙고 평산책방에서 책방지기로 잠시 봉사한 후 독주를 나누고 귀가했다”고 적었다.

 

조 전 장관은 2012년부터 이어진 문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시간 순서대로 나열했다.

 

그는 “대학교수였던 2012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지지 활동을 벌였고, 2015년 새정치연합 혁신위원으로 임명돼 당시 문재인 대표의 당 혁신 작업을 도왔다”며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후에는 국정원, 검찰, 경찰, 기무사 등 권력 기관 개혁 과제를 수행하는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일했다”고 했다. 이어 “격무로 힘들었지만 행복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2019년 8월 검찰개혁 과제를 부여받고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되었지만, 저와 제 가족에게는 무간지옥의 시련이 닥쳐 지금까지 진행 중이다”라며 “과오와 허물을 자성하고 자책하며 인고하고 감내하고 있다”고 했다.

 

두 사람의 만남과 조 전 장관의 메시지가 알려지면서 정치권에서는 조 전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다.

 

 

 

최우석·김병관 기자

기자 프로필

세계일보

 

 최우석 기자

구독

구독자 243 

응원수 214

최우석입니다.

 

이재명 “김기현 장남 코인 투자사 근무” vs 김기현 “주식 1주도 없는 회사원”

“천안함 자폭” 이래경 후폭풍… 다시 커지는 ‘이재명 사퇴론’

세계일보

 

 김병관 기자

구독

구독자 1,710 

응원수 2,422

김병관 기자입니다.

 

"9시 이후 출근이 93.3%"…감사원, 전현희 감사결과 발표

“文, 사료값 아끼며 나랏돈 펑펑”… 당정, 시민단체 때리기 집중

Copyright ⓒ 세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Hit)(Hot)= (뉴시스 양소리 김승민) 윤-리 총리 "외교안보 대화 신설…FTA 2단계 협상 재개"(종합) ...[2024-05-26] viemysogno 2024.05.26
2777 (ZDNet 박수형) 망 이용대가 논의 글로벌 확산..."국내 입법 재점화 필요" ...[2023-06-13] viemysogno 2023.06.13
2776 (서울경제 주재현) [속보]尹 “산업전쟁 경쟁력 핵심은 인재…대학, 혁신적으로 변해야” ...[2023-06-13] viemysogno 2023.06.13
2775 (유튜브 - 이재명) [LIVE] 숨긴다고 숨겨질 일이 아님을 경고합니다 ...[2023-06-12] viemysogno 2023.06.12
2774 (ZDNet 조성진) 이창용 "非은행 금융기관 감독 문제,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2023-06-12] viemysogno 2023.06.12
2773 (TV조선 신은서) 한동훈 "돈봉투 수수자가 돌린 사람 체포 정하는 건 불공정" ...[2023-06-12] viemysogno 2023.06.12
2772 (JTBC 김휘란)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38.3%…부정평가 59%|리얼미터 ...[2023-06-12] viemysogno 2023.06.12
2771 [Comment] - (중앙일보 김지혜) [속보] '돈봉투' 윤관석·이성만 체포안 부결…野 반대표 쏟아졌다 ...[2023-06-12] viemysogno 2023.06.12
» =추천= (세계일보 최우석·김병관) “尹 검찰독재 대항마” “과거로 퇴행”… 조국 출마설에 정치권 ‘설왕설래’ ...[2023-06-12] viemysogno 2023.06.12
2769 (중앙일보 현예슬) 삼성 반도체공장 통째 베꼈다…中에 '복제 공장' 만들어질뻔 ...[2023-06-12] viemysogno 2023.06.12
2768 (중앙일보 정혜정) '돌려차기' 항소심날…尹 "여성 대상 강력범죄 신상공개 확대" ...[2023-06-12] viemysogno 2023.06.12
2767 (유튜브 - 채널A 뉴스TOP10) “北 정찰위성 잔해 찾아라”…韓·中 쟁탈전 | 뉴스TOP 10 ...[2023-06-11] viemysogno 2023.06.11
2766 (디지털타임스 권준영) 이언주 섬뜩한 경고 “尹, 변하지 않으면 ‘나라 운명’ 위태로워질 것” ...[2023-06-11] viemysogno 2023.06.11
2765 (디지털타임스 권준영) “짜장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나”…뿔난 교수들, 中대사 집 찾아간 이재명 저격 ...[2023-06-11] viemysogno 2023.06.11
2764 (채널A 이현수) “소년원 가고 싶어서” SRT 선로에 돌덩이 올린 10대 ...[2023-06-10] viemysogno 2023.06.10
2763 (ZDNet 김미정) 샘 알트먼, 尹 대통령 회동…"한국과 반도체 협력 중요" ...[2023-06-10] viemysogno 2023.06.10
2762 (ZDNet 유혜진) 삼성·SK하이닉스, 6개월새 최고층 낸드 양산 신기록 경쟁 ...[2023-06-10] viemysogno 2023.06.10
2761 (동아일보 고도예) “전현희, 추미애 아들 軍특혜의혹 유권해석 과정 개입” ...[2023-06-09] viemysogno 2023.06.09
2760 (중앙일보 위문희 강보현) 싱, 野대표 면전서 15분 일장연설…"이재명, 중국에 말려들었다" ...[2023-06-09] viemysogno 2023.06.09
2759 (조선일보 김명진) “김의철, 사장이냐 정치인이냐” KBS 내부서도 비판 쏟아져 ...[2023-06-09] viemysogno 2023.06.09
2758 (조선일보 유종헌) 김명수 대법원장, 서경환·권영준 대법관 후보 임명제청 ...[2023-06-09] viemysogno 2023.06.0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 269 Next
/ 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