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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협력설에 솔트룩스 급등... ‘노현정 시숙’ 현대家 정문선 부사장 대박 터뜨려

 

 

챗GPT 열풍에 AI 개발업체 솔트룩스 주가 상승

정문선 부사장, 솔트룩스 상장 전 투자해 2대 주주

 

 

연선옥 기자

입력 2023.08.03 15:45

 

 

 

챗GPT 열풍으로 국내 인공지능(AI) 관련주가 크게 주목받는 가운데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솔트룩스(41,950원 ▼ 1,150 -2.67%)의 주가도 급등했다. 특히 솔트룩스는 삼성전자와 협업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주가가 뛰었는데, 회사 주가가 오르면서 노현정 전 아나운서의 시숙(媤叔)이자 범현대가(家) 3세 경영인 정문선 현대비앤지스틸(14,130원 ▼ 700 -4.72%) 부사장이 막대한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정 부사장은 솔트룩스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 전 100억원을 투자했다. 현재 9% 넘는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다.

 

지난해 말 1만4000원대였던 솔트룩스 주가는 최근 4만원을 넘었다. 작년 말 생성형 AI 챗GPT가 등장한 이후 주식시장에서 AI 관련 업체에 투자 자금이 몰리면서 올해 들어서만 185% 올랐다. 자연어 처리 전문기업 시스메타와 다국어처리 기술을 가진 모비코인터내셔널이 합병해 2003년 설립된 솔트룩스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문제 해결에 필요한 지식을 증강하는 기술형 AI 제품을 만들고 있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조선비즈 DB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조선비즈 DB

 

 

막대한 연구개발 비용 때문에 아직 적자를 내고 있지만, 국내외 다양한 기업이 발주한 AI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고객사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68,800원 ▼ 1,100 -1.57%)가 북미 지역에서 사용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AS 상담과 가격 예측 엔터프라이즈 AI를 솔트룩스가 만들었고, 현대자동차가 전 세계 경쟁 차량 정보를 수집하는 데 사용하는 AI 프로젝트도 솔트룩스가 수주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인공지능 컨텍센터(AICC) 등 금융서비스 지능화 AI와 PwC 회계·법률 계약서 자동분석과 같은 AI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에도 참여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갤럭시에 탑재하는 AI를 개발하는 데 솔트룩스와 협력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더 올랐다. 이와 관련해 솔트룩스는 “확인된 바 없다”는 짧은 입장을 밝혔다.

 

솔트룩스 주가가 급등하면서 일찌감치 투자에 나선 정문선 부사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부사장은 솔트룩스가 상장 전 실시한 프리IPO 라운드에서 100억원을 투자했고, 무상증자 등을 거치면서 현재 보유 주식 수는 103만여주에 달하게 됐다. 지분으로 따지면 9.19%(3월 말 기준)로, 이경일 대표(15.45%) 외 특수관계인(19.63%)에 이어 2대 주주다.

 

정문선 부사장은 회사와 단순 투자 이상의 관계를 다지고 있다. 현대 계열 투자 전문 회사인 현대투자파트너스와 현대기술투자도 솔트룩스에 투자했지만, 이들 기관은 앞서 지분을 처분했다. 그러나 정문선 부사장과 그가 지분 1.74%를 보유한 현대비앤지스틸(14,130원 ▼ 700 -4.72%)은 솔트룩스 지분을 계속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정문선 부사장은 회사가 상장한 이후 1년 동안 본인 지분을 처분하지 않겠다는 보호 예수를 걸었고, 의결권을 이경일 대표에 위임하면서 경영진과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정문선 현대비앤지스틸 부사장./조선일보 DB

정문선 현대비앤지스틸 부사장./조선일보 DB

 

정문선 부사장은 고(故)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차남이자 노현정씨의 남편 정대선 에이치엔아이엔씨 사장의 형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솔트룩스의 향후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솔트룩스가 국내 다수 기업, 공공기관과 사업 협력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하반기 사업이 구체화되고 AI 신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적자 폭이 축소되고 내년에는 흑자 전환(턴어라운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솔트룩스는 지난해 303억원의 매출(연결 기준)을 올렸지만 영업손실은 20억원에 달했다. 당기순손실은 1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연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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