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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어디 갈까?”...추석 ‘6일 황금연휴’ 난리 난 관광업계
이지홍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8@mk.co.kr)
입력2023.08.29. 오전 7:02 기사원문
정부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 중
“6일 황금연휴 즐기자” 항공편 예약·상담 문의 급증
(출처=연합뉴스)
정부가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광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8월 28일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 징검다리 연휴 중 비휴일인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김기현 대표는 “오랜 기간 코로나 때문에 부모님조차 제대로 만나지 못했던 만큼 추석연휴 징검다리 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모처럼 가족, 친지,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민족의 명절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충분한 휴식권 보장과 내수 진작, 소비 활성화 차원에도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교통량 분산으로 인한 이동 시간 단축도 예상된다”면서 “많은 학교와 유치원에서 재량휴업일로 지정하고 있는 만큼 맞벌이 부부의 돌봄 공백 방지 차원에서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정부는 황금연휴를 통한 소비·내수 진작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검토 중이며, 국무회의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지정될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관광업계는 ‘6일 황금연휴’를 즐기기 위한 항공편 예약과 상담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새롭게 추석 연휴 기간 여행 계획을 세우거나 4일에서 6일로 귀국 항공편을 변경해 여행 계획을 바꾸려는 이들이 대폭 늘었다는 설명이다.
누리꾼들은 추석 연휴가 길어지면 미국이나 유럽 등 장거리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개천절 이후 10월 4~6일 3일 더 휴가를 내면 10월 9일 한글날까지 최장 12일 연휴도 가능해진다.
해외여행 외에 국내여행 수요도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감 또한 팽배하다.
이지홍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8@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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