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당대표 긍정평가…이재명 33% 김기현 28% [NBS]
입력 2023.08.31 13:00
업데이트 2023.08.31 14:26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이보람 기자
구독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주요 양당 대표의 직무수행에 대해 과반 넘게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잘못하고 있다’는 대답은 52%를 기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우 ‘잘못하고 있다’는 55%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2%, 더불어민주당 28%, 정의당 5%, ‘지지 정당 없음+모름·무응답’ 33%로 각 집계됐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2%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5%포인트 상승했다.
내년 총선에서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2%,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8%로 조사됐다. 이전 조사와 비교해 ‘정부·여당 견제론’이 6%포인트 올랐고, ‘정부·여당 지원론’은 5%포인트 하락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33%, ‘잘못하고 있다’는 59%로 집계됐다. 직전인 2주 전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5%포인트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5%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이 가장 잘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 ‘결단력이 있음’이 18%로 가장 높았고 이어 ‘공정하고 정의로움’(6%), ‘일관성이 있고 신뢰가 감’(5%) 등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잘못하고 있는 점으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임’(21%)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경험과 능력이 부족함’(16%),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함’(12%)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4.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