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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체감 물가’ 높다” 지적에…정부 “부담 최소화 노력”

 

 

황경주 기자

입력 2023.09.25 (15:48)

수정 2023.09.25 (15:48)

 

 

 

 

올 추석 성수품 체감 물가가 높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가 소비자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사전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25일 오후 2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22일 기준 20개 추석 성수품 소비자가격은 지난해보다 6.3% 낮은 수준”이라며, “생산량이 증가한 배추, 무, 양파 등은 지난해 가격보다 20~35% 낮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봄철 저온피해 등으로 올해 생산량이 감소한 사과, 배의 경우 도매 가격이 지난해보다 높다”며, “정부 할인 지원 등을 통해 소비자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체감 물가 안정을 위해 “성수품 할인 지원 규모가 당초 계획한 범위를 넘어서도 예산을 더 배정해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예산 410억 원을 투입하고, 성수품 14개 품목에 대해 할인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해수부 역시 “22일 기준 6개 성수품 정부 비축물량 공급량은 4,859t으로, 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희망한 수요보다 17.2% 많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품목별 가격을 보면 “생산이 원활한 갈치, 마른멸치 등은 지난해 추석보다 20~30% 낮은 수준이지만, 명태와 고등어, 조기 등은 여전히 지난해보다 가격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요구하는 정부 비축물량을 즉시 공급하는 등 추석 연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해수부 역시 예산 260억 원을 들여 6개 성수품 등에 대한 할인 행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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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주 기자

 

r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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