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사회 사건・사고
"유튜브서 폭로 하겠다"...연예인들 수억 뜯은 김용호 구속영장
입력 2023.09.26 09:48
업데이트 2023.09.2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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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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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을 폭로한다며 연예인들에게 돈을 뜯은 혐의를 받는 유튜버 김용호(47)씨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기자출신 유튜버 김용호씨. 연합뉴스
기자출신 유튜버 김용호씨. 연합뉴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최근 공갈 혐의로 김씨의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
김씨는 2020년 8월부터 복수의 연예인을 상대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부정적인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뒤 이를 덮어주며 금전적인 대가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김씨가 피해자들에게 받아낸 금액은 수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용호. 유튜브 채널 'KNL 강용석 나이트 라이브' 캡처
김용호. 유튜브 채널 'KNL 강용석 나이트 라이브' 캡처
경찰은 지난해 10월 김씨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사건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했다. 이후 김씨를 지난 6월과 7월 두 차례 소환해 조사했다.
김씨는 스포츠월드 기자 출신으로 유명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출연했다가 지금은 물러났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