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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과 인연 박영선, ‘총리說’ 부인 안해…"협치가 중요"

 

 

박형윤 기자 님의 스토리 •

2시간

 

 

윤석열 정부의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거론된 박영선 전 국회의원이 자신의 총리 지명설에 대해 부인하지 않았다. 사실상 총리 임명을 두고 대통령실과 사전 논의가 있었다는 점을 암묵적으로 시인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박 전 의원은 18일 SNS에서 자신의 총리설에 대해 “수 많은 분이 전화를 주고 문자를 남겼다”며 “깊은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통령실과 교감이 있었는지 등 자세한 내막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를 두고 박 전 의원이 총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박 전 의원은 윤 대통령, 김건희 여사와 오랜 인연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박 전 의원은 대선 전 한 인터뷰에서 "제가 (MBC에서) 문화부 기자를 했다"며 "김 여사가 기획전시를 하시던 분이었기에 윤석열 후보와 (2012년 3월) 결혼하기 전부터 알았다"고 말한 바 있다.

 

 

박 전 의원은 또 협치를 강조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너무도 중요한 시기여서 협치가 긴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사회는 서로 마주보고 달리는 열차처럼, ‘두 도시 이야기’ 처럼 보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이 언급한 ‘두 도시 이야기’는 찰스 디킨스의 소설이다.

 

그러면서 박 전 의원은 두 도시 이야기 서문을 인용하며 "우리는 모두 천국을 향해 가고자 했지만, 엉뚱한 방향으로 반대로 나아가고 있었다, 그 시절은 지금과 너무 흡사하게, 일부 목청 높은 권위자들은 그 시대를 논할 때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양극단의 형태로만 그 시대를 평가하려 들었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선임연구원 자격으로 1년 3개월가량 미국에 체류 중이던 박 전 장관은 학기 말(6월 말)보다 일찍 귀국길에 올랐으며, 현재는 오사카 시립 동양 도자미술관 행사에 초대돼 일본을 방문 중이다. 그는 주말을 전후해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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