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회담 관련 대일본 외교에서도 그랬고,
요즘 미국 기밀문서 누출 사건 대응 외교도 그렇고,
비판적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것은
우리 정부의 저자세 외교입니다.
대통령실은 이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지켜보는 시민들이 정부의 외교가 잘못되었다고 하면서,
일본 문제 때나 지금 미 기밀누출 사건 관련해서나 한결같이
저자세 외교를 지적합니다.
외교에 있어 중요한 상호성을 대통령실은 잘 의식해야 할 것이고,
그것은 우리 입장에 맞는 외교 형태를 갖추어야 한다는 뜻일 것입니다.
우리 국민들의 미국에 대한 의견은 매우 좋습니다.
이런 문제가 터졌어도 뭐 한미동맹이나 그런 것과는 무관하고,
단지 시민들은 우리 정부가 우리 입장에 맞게 외교를 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일 것입니다.
우리 정부가 미국에 대해 무슨 일이 있어도 한 마디도 못하는 정부가 되는 것을 시민들은 원치 않고
우리 정부에서 할 말은 좀 한다고 그런 외교로 인해 한미 관계가 손상된다거나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미국에 대해 요구할 것은 요구하는 우리 정부의 모습,
즉 외교 형식에 맞는 모습을 연출하는 우리 정부의 모습을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2023-04-14] IIS 지식정보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