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바꾸기엔 뒤늦은 한글화 작업 대상으로는 스쿨존이 있겠네요.
스쿨존을 우리말로 번역하면
'학교앞' 정도가 적당하지 않나 싶기도 한데,
아무래도 도로교통법과 관련하여 스쿨존이 이미 관행이 되어버렸고
학교앞은 이미 스쿨존보다 보다 일반적 의미로 도로교통법 외적 의미로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기 때문에, 도로교통법 상의 스쿨존을 바꾸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입니다.
학교앞은 너무 일반적으로 광범위하게 쓰이는 것도
도로교통법 상의 특별한 구역으로 명명하기엔 걸림돌이 될 수 있고요.
그리고 스쿨존이 이미 너무 많이 알려져버렸다는....
우리말로 하더라도 구역이라는 말은 따로 필요치 않아 보입니다.
그냥 '학교앞' 이라고 도로에 써놓으면 되긴 하는데,
물론 이미 스쿨존이 법적으로나 일상에서 관행화되어서 무리하게 바꿀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적어도 도로에 표시할 때에는 구역이라는 말을 덧붙일 필요도 없고,
또 앞과 구별되는 옆, 뒤라는 문제에 대해서도 고민할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학교앞이라는 말은 학교 옆쪽 뒤쪽 다 포함할 수 있고,
우리말의 앞이라는 말이 꼭 절대적으로 뒷면 옆면과 구별되는 특정 방향,
예를 들어 정문 방향, 혹은 남쪽 방향 등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고,
학교 앞이 학교 부근을 충분히 의미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2023-05-22] IIS 지식정보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