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저번에도 말한 적 있지만,
미국이 중국의 첨단산업 핵심이익을 공격하면
중국은 지금 부동산 정책에서 하듯이
시장을 잠궈버립니다. 이번에는 그러한 구체적 방식이
부동산 불평등 문제 시정이었던 것이고요.
이러한 정책은 경기 성장 국면에서 심화된 불평등 문제에 대해
이번 기회를 통해 당국이 민심의 지지를 얻는 차원이 되기도 하는 것이고요.
이는 중국 공산당의 핵심 가치(평등)에도 부합하는 차원입니다.
그러니까 이러한 중국 정부의 교묘한 정책은
외세의 압박과 공격에 대해 자국의 핵심 이익을 보호하면서도 동시에
내부 결집하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과거 코로나 뒷북 방역 때처럼
다시 세계 경제는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고요.
중국 정부가 매우 은밀하고 노련한 방식으로
외부 문제에 대해 잘 방어하는 것입니다.
경제가 늘 활발할 수만은 없고
경기가 불황인 시기에 중국 당국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매우 잘 알고 있고,
그러한 기회를 매우 잘 이용할 줄 아는 것입니다.
중국 당국은 놀라울 정도로 매우 스마트하고
위기를 기회로 이용할 능력이 탁월합니다.
중국 당국이 얼마나 스마트한 지는
자국 첨단 산업의 위기에 대한 대응 뿐만 아니라
사우디-이란 중재 외교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중국의 외교로 인해 미국의 대중동 정책이 매우 어려워지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리고 그러한 외교는 이후에도 일관성 있게 나타나는 것이,
미국이 가자 지구 문제를 바탕으로 이란에 대한 압박과 공세에 나서자
중국 당국은 이란 근처에 다수의 함대를 보내며 지난 외교 중재가
결코 일회성이 아님을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 미국의 대외정책이 과거에 했던 방식이나 수준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않으면 국제사회에서 앞으로 계속 중국 등에 밀릴 것 같습니다.
과거 바이든이 외교를 잘한다고 평가받았지만,
이제 그런 과거 평가는 완전히 무색할 정도입니다.
중국이 너무나 스마트하게 잘하기 때문에
기존의 미국 외교 수준으로는 지금같은 실패를 벗어나기 힘들 것입니다.
...... [2023-11-23] IIS 지식정보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