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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뉴스

 

 

WHO는 질병 관련 세계적 조직이라 자체 모니터링하면서 신경을 쓰는 것은 좋으나,

지나친 불안감 조성이나 과다한 사회적 조치 등은 삼가할 줄도 알아야 할 것.

지난 코로나 방역을 너무 강하게 하는 바람에 전세계 산업경제, 개인들의 생활이 지금 많이 어려워진 상태임을 제대로 인식하고 자체 반성할 줄도 알아야 할 것.

 

 

 ......   [2022-06-15]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코로나 Live

원숭이두창 번지는 유럽서 피해야 할 것…동남아는 모기 조심 [해외여행 감염병 Q&A]

 

 

 

중앙일보

입력 2022.06.15 05:00

 

황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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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이 사그라들면서 해외로 향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원숭이두창부터 뎅기열까지 그간 잠잠했던 감염병이 유행하거나 그럴 조짐을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알아두면 쓸모 있는, 관련한 정보를 Q&A로 정리해봤다.

 

 

원숭이두창 고위험 국가가 있나.

 

원숭이두창은 지난달 7일 영국서 첫 감염사례가 나왔는데 유럽과 북미 중동 등으로 확산했다. 국제 통계 사이트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12일까지 누적 감염자 1587명이 확인됐다. 환자가 가장 많은 곳은 영국(471명)이고, 이외 스페인(275명), 포르투갈(209명), 독일(165명), 캐나다(117명), 프랑스(91명), 네덜란드(60명), 미국(47명), 이탈리아(32명), 벨기에(24명) 등이다. 

 

 

여행 시 주의할 점은.

 

원숭이두창은 쥐, 다람쥐 등 설치류가 전파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야생동물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게 좋다. 사람 간 전파는 흔하지 않지만, 병변과 체액, 호흡기 비말(침방울)이나 침구 등 오염된 물질과 접촉하면 가능성이 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일반 관광 등의 목적이라면 감염을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면서도 “가까운 사람에서는 비말로도 감염이 가능하다고 하니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코로나19는 물론 원숭이두창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백신을 미리 맞고 갈 수 없나.

 

국내에선 아직 접종할 수 없다. 미국, 영국, 캐나다 등에선 일부 접종을 시작했고, 우리 당국도 향후 3세대 두창 백신(진네오스)을 들여와 접종할 계획인데 일반인 대상은 아니고 접촉자 등 고위험군 위주일 전망이다. 출장, 유학 등의 목적으로 해외에 나가는 이들이 예방 목적으로 맞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원숭이두창 검사 용기. 연합뉴스

원숭이두창 검사 용기. 연합뉴스

 

 

한편 질병관리청은 14일 원숭이두창 치료제인 항바이러스제(테코비리마트) 500명분을 내달 중 들여오려고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약은 해외서 유일하게 치료제로 허가받은 제품이다. 성인이나 소아(13㎏ 이상) 환자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향후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할 경우엔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입원해 격리 치료받게 할 방침이다. 접촉자는 확진자에게 노출된 정도에 따라 저-중-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21일 이내 접촉한 동거인이나 성접촉자 등 고위험군에 한해 21일간 격리하게 한다.

 

 

 

동남아시아에서는 뎅기열이 퍼진다는데. 

 

최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뎅기열이 크게 유행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올해 20째 주(5월 16~22일)까지 1만12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전년 동기간(2627명)의 4배 가까운 수치다. 말레이시아에선 21째 주까지 1만7497명(전년 동기간의 1.6배)의 환자가 확인됐다. 이 가운데 사망자도 10명이나 된다. 그간 국내서 자체적으로 발생한 사례는 없고 전부 해외서 걸려 들어온 경우였다. 최근 5년간(17~21년) 신고된 환자를 보면 감염 지역이 필리핀,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순으로 많다.  

 

 

 

뎅기열은 얼마나 위험하나. 

 

이전에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자가 다른 혈청형(유전자형)에 재감염되면 중증 뎅기열로 진행하기 쉽다고 한다. 뎅기출혈열이나 뎅기쇼크 증후군 같은 중증 뎅기감염증이 발생하면 혈압이 떨어지거나 장기 기능이 저하돼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사망률이 20%에 이른다고 당국은 설명한다. 감염 시 발열, 두통, 안와통증, 근육통,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감염자의 75% 정도는 무증상이라고 한다.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치쿤구니야열 등 3개 질병을 확산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흰줄숲모기'. 연합뉴스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치쿤구니야열 등 3개 질병을 확산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흰줄숲모기'. 연합뉴스

 

 

 

 

뎅기열 예방을 위해 주의해야 할 것은.  

 

뎅기열은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 따라서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모기 기피제나 모기향 등을 챙기고 모기가 많은 풀숲, 산속 등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외출 시 긴 팔, 긴바지를 입고 어두운색은 모기를 유인할 수 있어 밝은색을 택하는 게 낫다.

 

 

 

그 외 챙겨볼 것은. 

 

여행 지역별로 주의해야 할 감염병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질병청 홈페이지(kdca.go.kr)에서 국가별감염병예방정보를 찾아보면 된다. 김우주 교수는 “필요한 예방 접종이 있다면 항체 형성을 위해 적어도 출발 2주 전에 하는 게 좋다”며“어디든 실내에선 마스크를 착용하며 손 위생 등을 철저히 하고, 물은 끓여 먹거나 생수로 마시는 게 감염병 예방에 도움된다”고 했다. 여행 후로도 한 달 이내 발열, 발진, 설사 등의 증상이 있으면 여행자클리닉을 방문하고, 고령층이나 영유아, 임신부 등은 가급적 해외 여행을 한동안 피하는 게 좋다.  

 

 

 

입국 후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여전히 받아야 하나.

 

8일부터 미접종자 등 모든 입국자는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입국 전후로 2회 검사는 유지된다. 입국 전 PCR 검사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하고 입국 후 3일 내엔 PCR을 꼭 받아야 한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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