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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푸틴, 전화 통화…양국 ‘전략적 협력 강화’ 강조

 

 

입력 2022.06.15 (21:22)수정 2022.06.15 (23:36)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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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하고, 양국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오늘(15일) 오후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각국은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우크라이나 위기가 타당하게 해결되도록 해야 한다"라며 "중국은 계속해서 이를 위한 역할을 발휘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시종일관 우크라이나 문제의 역사적 경위와 시비곡직에서 출발해 독립적이고 자주적으로 판단했고, 세계 평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세계 경제 질서의 안정을 추진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러시아와의 실무 협력이 안정되고 계속되기를 희망한다.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주권, 안전 등 핵심이익과 중대한 관심사를 계속 지지하고 양국의 전략적 협력을 밀접하게 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중국이 제기한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를 지지하고, 어떤 세력도 신장·홍콩·대만 등을 핑계로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에 반대한다"라고 화답했다고 CCTV는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중국과 다자간 협력을 강화하고 세계 다극화를 추진해 더 공정하고 합리적인 국제질서를 세우기 위해 건설적인 노력을 하기를 원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크렘린궁도 발표자료를 통해 시 주석과의 통화 사실을 전하면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 상황과 '특별군사작전' 과정에서 해결되고 있는 과제들과 관련한 원칙적 평가를 개진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크렘린궁은 "정상들이 러-중 관계가 유례없이 높은 수준에 있으며 지속해서 발전하고 있음을 언급하고, 모든 분야에 걸친 포괄적 파트너십과 전략적 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방의 비합법적인 제재 정책의 결과로 조성된 국제 경제 상황에서 에너지·금융·산업·운송 등의 분야에 걸친 협력 확대에 합의하고, 군사 및 군사·기술 관계의 추가적 강화 문제도 논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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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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